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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스테판 에셀 - 분노하라
게시물ID : readers_82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8비트
추천 : 3
조회수 : 39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7/17 00:01:43
책을 펼치자, 마지막 레지스탕스라 불리던 90대 청년은 제게 일갈 했습니다.

최악의 태도는 무관심이다.
“내가 뭘 어떻게 할 수 있겠어? 내 앞가림이나 잘 할수밖에...”
이런 식으로 말하는 태도다. 
이렇게 행동하면 당신들은 인간을 이루는 기본 요소 하나를 잃어버리게 된다.
분노할 수 있는 힘.
그리고 그 결과인 ‘참여’의 기회를 영영 잃어버리는 것이다.

-분노하라 본문 중



빡치고 행동하라. 
무기력하게 있지마라, 당연의 세계에 침을 뱉어라.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미래는 비폭력의 시대, 다양한 문화가 서로 화해하는 시대라고 나는 확신한다.
비폭력이라는 길을 통해 인류는 다음 단계로 건너가야만 한다.
이 점에서 나는 사르트르와 생각이 같다.
폭탄을 던지는 테러리스트를 용서는 못하더라도 이해는 할 수 있다.
사르트르는 1947년에 이렇게 썼다.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 폭력이든, 폭력이란 일단 실패라는 사실을 나는 수긍한다.
그러나 이 실패는 피할 수 없는 실패다.
왜냐하면 우리는 폭력의 세계 속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폭력에 의거하는 행위 자체가 자칫 폭력을 영속화할 수 있음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폭력을 멈추게 하는 유일한 수단 또한 폭력이라는 것도 사실이다."

여기에 나는 한마디를 덧붙이고 싶다. 비폭력이 폭력을 멈추게 하는 좀더 확실한 수단이라고.

-분노하라 본문 중


위에 적은 본문글을 보면서 저는 뜬금없이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 20살 넘어서 주먹질하는 건 쪽팔리지"
......... 저는 근엄하기는 글러 먹은 듯 합니다.
주저리주저리 이상한 말들만 적어 놓았네요.


책도 얇고, 읽기도 쉽습니다. 
책사실 돈 없으시면, 그냥 서점에서 서서 읽으셔도 금방 읽을수 있을 정도로 얇습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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