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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582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줘니
추천 : 1
조회수 : 42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4/03/28 06:32:22
생물실험시간에 정말 있었던 실화...
고3때는 무척 중요한..
아무튼...10번문제, 문제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답은 "항문" 이었다....
선생은 대체 뭔맘먹고 그딴 문제를....
하지만 진정 쓸때는 전혀 생각이 나질 않았다...
비지땀을 질질 흘리며 친구가 양호실 가라고 할때까지
그딴 짓을 하다가....
한문제라도 더 맞추겠다는 욕심에...
"똥구멍" 이라고 썻다....
시험 끝나고 친구가 말하길....
"야, 그 주관식 10번문제 썻냐??"
"아니, 넌 좀 가라 나 심란하다.."
"쬐끄만게 쇼하네..."
"........"
니 뱃살보단 날껄? 어디서 계겨?
나중에 보니 제 동지들이 꽤 많았다...
그리고 선생님이 발표하시길...
"주관식 10번!! 항문!"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우는얼굴로 선생한테
달려가서....
"항문은 한자고 똥구멍은 순 우리말이잖아엽!!"
"맞게 해줘여!!"
"맞다!! 맞다!!"
어느새 데모판(?)이 되버린 우리 교실...
조국을 사랑해야 된다느니...
울음공세하는 애들까지...
별 요상한 광경이다...
결국 선생은 넘어가서 "똥구멍" 과 "항문" 둘다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난 드라마에 나오는 털보 장군처럼 너털웃음을
터트리곤 들어갔다...
그리고 어떤 친구가 말하기를....
"야, 똥구멍 맞냐?"
"응, 캬하하하하!!"
"선생님! 저도 맞게 해주세요!!"
"뭐야?"
"전 똥구멍이 아니라, 똥꾸녕이라고 썻단말예여!!"
"그..그건 좀..-_-;;"
"사투리라서 그렇지 어쨋든 뜻은 통하자나여!!"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10분간에 사투끝에...
똥꾸녕 은!!
탈락처리... 친구는 집에가서 신나게
울었단다...
그리고 연속되는 항문의 다른말들...
"똥꾸녘" "똥꾸녕" "똥꾸멍" "x홀"
하지만 답은 "항문" 과 "똥구멍"
이 다였다....
그리고 내 베스트 프랜드가 쓴 답은...
"똥꼬"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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