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 경향일보 보기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80808105113586&cp=khan
- '대통령 지시사항' 따라 시·도교육청에 공문 - "대상인원 등 기재후 추진실적 보고" 요구도
- 정부는 지난 5월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우려에 대해 "근거없는 헛소문"이라며 수입을 옹호하는 만화를 제작해 일선 학교에 배포(경향신문 5월10일자 9면 보도)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촛불집회'로 주춤했던 정부가 최근 초강경세로 정책기조를 바꾸면서 '미국산 쇠고기 홍보'가 재개된 것이다. - 이 같은 정부 지침은 학교현장의 중립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일선교사는 "광우병에 대한 정확한 과학적 데이터가 없는 상황에서 정부가 국면전환용으로 쇠고기 '계몽'을 시도하는 것은 옳지 않고, 학생들에게 큰 설득력을 갖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