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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에 개 껌 보낸 사연.
게시물ID : sisa_5824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둥글이8
추천 : 19/15
조회수 : 1147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5/03/23 09:58:51

2015-03-23 오전 9-46-07.jpg


보도자료 : "개껌 씹으시면서 하세요~"

대구 수성경찰서의 전단지 공안몰이

2차 소환장에 대한 대응.


발신 : 시국 전단지 제작자 / (전북군산)박성수 



대구 수성경찰서는 대구에서 2월 23일에 변홍철 씨 등이 새누리당 경

북도당 앞에서 뿌린 시국 전단지 사건에 대해서 본인 박성수가 전단지

를 제작했다는 이유로 2월 28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 이에 본인은 말도 안 되는 조항으로 국민의 기본권

을 침해하는 대구 수성경찰서의 행태에 대해서 3월 2일자로 개사료를

발송했다. 이에 대구 수성경찰서는 죄목을 바꿔서 3월 20일자(금요일)

로 2차 소환장을 보내왔다.


본인 박성수는 이번의 2차 소환장에 대해서 3월 23일 월요일 오전 개 껌과 

함께 다음과 같은 답변서를 대구 수성경찰서에 보냈다.


- 대구수성경찰서의 2차 소환장에 대한 답변서 -

정권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의지 때문인지 최소한의 법적인 정합성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행해지는 행하는 대구 수성경찰서의 공무집행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첫째, [명예훼손]에 대한 소환 사건이 누구에 대한 명예훼손을 말하는

지를 적시바랍니다.

전단지 안에 김정일에 대한 명예훼손인지, 평화콘서트를 연 황선씨 이

름을 넣은 부분에 대한 명예훼손인지, 원세훈 이름을 넣은 것에 대한

명예훼손인지 전혀 특정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밥 먹고 하시는 일이

이 일 밖에 없으실 텐데, 공문서를 이딴 식으로 밖에 작성하지 못하는

지가 참 안타깝습니다. ‘누구에 대한 명예훼손’인지를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혹여나 그 명예훼손이 박근혜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면, 저는

박근혜 개인을 명예 훼손한 일이 전혀 없습니다. ‘대통령’은 개인이 아

닌 ‘국가기관’이며, 국가기관을 비판했다고 사람 잡아 가는 일을 80년

대 이 후에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어떤 내용의 비판을 통

해서 명예훼손을 했다는 것인지 전혀 감 조차도 오지 않으니, 명예훼

손 대목을 한 대목이라도 적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에서[명예훼손]으로 죄명이 편의적으

로 바뀌었지만, 이 역시 맘에 안 들어서 출석하고 푼 마음이 없으므로

[국가보안법위반] 쯤으로 고쳐서 3차 소환장을 보내주시면 출석을 고

려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 사건에 대해서 밑도 끝도 없이 [명

예훼손] 소환요망이라는 소환장을 보내고자 하는 열망이 솟구친다면

동봉하는 개 껌 씹어 드시면서 뇌에 단백질 보충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판단이 안 될 정도로 지능(지능팀?에서 보내셨나요?)이 떨어진

이유는 주로 뇌 속의 단백질 부족에서 기인하는데, 개 껌에는 풍부한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작년에 국제기구가 전 세계 경찰 신뢰도 조사를 했는데, 대한민국 경

찰은 OECD 33개국 국가 중에 꼴지에서 두 번째를 차지했습니다. 바

로 대구 수성경찰 같이 정권에 맹목적으로 충성하려는 경찰들 때문입

니다. 시국 전단지를 뿌렸다는 이유로 대통령 명예 훼손이라고 수사하

는 나라가 북한 말고 어느 나라가 있는지 살펴보시고 당신들 같은 경

찰들 때문에 국민들까지 쪽팔려야 함을 주지하시기 바랍니다. 시국 전

단지 뿌렸다고 대통령 명예훼손이라고 경찰이 공안 분위기 조성하는

나라가 도대체 이 지구상에 몇 개나 됩니까! 개껌 씹으면서 좀 정신

차리시오.


2015.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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