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 <<<에 있는 못생긴 말이 시정마 입니다.
정사를 시작하는 말 이라는 뜻이죠.
암말의 경우 교미전에 굉장히 민감해서 난폭하기 이를데가 없다는데
이 난폭함때 파워뒷발질에 종마가 다치기라도 한다면 엄청난 손실이니까요.
그래서 암말을 준비시켜놓고 시정마를 넣어서 암말의 진을 뺀다고 합니다.
물론 그 동안 시정마는 암말한테 무쟈게 쳐맞죠. 실제로 죽기도 한다고 할정도니까요.
결국 암말이 진이 빠져 교미준비가 다 되면 그때 시정마를 퇴장시키고 종마를 넣어서
교미를 시킨다고 합니다.
시정마는 나가기 싫다고 발악을 하는데 강제로 끌고 나가거나 몽둥이 찜질이 가해지죠.
그렇게 쳐맞고 끌려나가는 옆으로 보부도 당당하게 종마가 들어오는거구요.
평생 남 교미하는거 밑준비만 해주고 총각으로 살다가 비명횡사하는 시정마....
아아.. ㅅㅂ 인간의 언어로는 너의 비참함을 표현할 수가 없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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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증말.. 불쌍한듯.. 발정만 나고.. 풀지도 못하고..
출처: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