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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아닌 후기와 당첨자 발표 등 몇가지 이야기들
게시물ID : love_58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템=레이
추천 : 29
조회수 : 1659회
댓글수 : 41개
등록시간 : 2016/07/04 20:34:46
많은 격려와 위로 정말 감사합니다.

일단 당첨되신 분들 : (닉언죄) 아리에나님,WYLTCOTM님.

양해 말씀 먼저 전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금일이 일본어 잔재라고 말씀해 주신 분, 정말 감사합니다. 고쳐 쓰도록 하겠으며, 주변에도 적극 알리겠습니다) 보내 드려야 하는데, 죄송하게도 익일 지금 시간 정도가 되어야 보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이 기대 하셨을텐데 정말 죄송하고요. 내일(7/5) 꼭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메일 주소 남겨 주시길 바랍니다.

낙첨 되신 많은 분들껜 정말 죄송합니다. 취준생, 공시생 이라고 하신 분들이 특히 눈에 밟히는데..

오늘 낙첨 되신 분들 중, 무작위로 재차 선정해서 당월 급여일에 다시 몇 분께 또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 김관홍 잠수사님 미망인께 조의를 표하느라, 당장은 더 보내 드리기가 약간은 힘드네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아직 커플은 아니랍니다;


토요일 밤에는 그 친구가 제가 사는 동네로 왔답니다. 바로 옆 동네인건 참 좋더군요. 사람 마음이란 것이 참 신기한게, 회사에서 매일 마주치던 사람이었음에도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는데

갑자기 다르게 보이더군요. 늘 보던 직장인 복장이 아니었던영향도 있겠지만, 뭔가 참 새로웠습니다.

또 한가지 느낀건, 옷을 좀 사야겠다는 점이었어요.

옷장에 온통 셔츠와 수트 밖에 없고, 그 외에는 전부 트레이닝복이나 레플리카 뿐이더군요. 어쩔수 없이 평소에 출근시 입던 복장에서 타이와 자켓을 제외한 차림으로 나가니

또 다시 엄청 웃더군요. 기껏 신경 쓰고 나왔다는게 결국 출근 복장이냐고. 제 옷장 사정을 얘기했더니 옷을 사러 가자고 하더군요. 금주 토요일에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딱히 특별한 얘기는 하지 않았고요, 01시경에 헤어졌습니다.

일요일엔 통화와 카톡만 주고 받았고요. 아, 한가지 약속을 하긴 했습니다. 매일 커피를 같이 마시기로 했어요. 대답은 당월 말일 이전까지 하기로 했습니다.

선물도 주고 받았습니다. 저는 그 친구에게 세월호 관련 물품과 희움 팔찌를 줬고, 그 친구는 제게 홍삼 엑기스를 주더군요..너무 말랐다고..
 

아. 질문도 하나 하겠습니다. 원글이 삭제된 상태인데도 댓글 삭제가 가능한지요?

아무튼..다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마 앞으론 카톡이 첨부 될 일은 없을테고, 아마 후기도 더 쓰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오유저인게 들통 난 상태라서요..

강수량이 꽤 많습니다. 출퇴근 길 조심하시고, 침수로 인한 피해가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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