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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취업준비생, 말을 잘 못하시는 분들 보세요.
게시물ID : humorbest_5827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당후세인
추천 : 51
조회수 : 5887회
댓글수 : 2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2/11 19:18:44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2/11 18:23:34

결론부터 말하자면 20대 부터 꾸준히 <독서와 운동> 많이 하시란 말을 드리고 싶어요. 

상투적이고 너무 교과서 같은 이야기죠?

그럼 제 이야기 한번 들어 보세요.

 

저는 39세의 중소기업의 차장입니다.

보고서도 많이 써야 하고, 시장 동향 자료도 많이 써야 하는 직업입니다.

가끔은 사람들 모아 놓고 발표도 많이 합니다. 

말로 먹고 사는 직업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요즘 일이 많아져서 제 일을 나눠서 할 직원을 뽑고 있습니다. (신입/경력 관계 없이)

면접을 보다 보면...

지원자가 면접관인 내게 뭘 말하고 싶어 하는지 모르겠어요.

처음 꺼낸 이야기와 무관한 결론으로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네요.

면접관 앞에선 떨리는 건 당연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처음 생각한 내용을 마무리까지 일관되게, 듣는 이에게 정확히 전달해주는 것!

굉장히 중요합니다.

독서량과 관계가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말을 할 때 주저하고, 결론을 못 지어서 고민이신 분들은 대부분 책을 많이 읽지 않아요.

 

면접시 저는 이렇게 물어 봅니다.

 

"요즘 어떤 책 읽으세요?"

 

대부분 

요즘 서점을 못갔다거나

최근의 베스트셀러의 제목을 대답합니다.

하지만 내용을 물으면 주저합니다.

심지어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해요.

요즘 읽은 책이 기억이 안나면 좀 이상합니다.

 

TV를 볼 때 우리 뇌파는 파동이 일정합니다.

눈을 통해 들어오는 시각적 정보만 받아 드립니다.

당연히 뇌 활동이 적어 집니다.

 

책을 읽을 땐 문자로 보여진 것을 머릿속으로 상상을 해가며 봐야 하므로

뇌의 파동이 요동을 칩니다.

언어신경계에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점점 언어의 사용량, 범위, 조합력이 길러지게 됩니다.

 

 

당부드리고 싶은 건

 

1. 서점에 가세요. 또는 도서관에 가세요.

2. 책을 읽으세요.

- 만화책은 제외 (그림이 상상독서를 방해합니다.) 

3. 두달 째 되어서 사람들과 이야기 나눌 때 책에서 나온 말을 인용해서 말해 보세요.

4. 어느새 본인 머리엔 책에서 본 단어들, 문장들이 조합을 이루고 있을 겁니다.

5. 이력서를 멋지게 써보세요.

6. 그 이력서는 이제 기업의 인사담당자의 눈엔 다른 이력서와 차별화 되어 보이게 됩니다.

 

아...

전자책!

제가 보기엔 별로입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컴퓨터, 휴대기기로 본 글에 대한 기억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합니다.

위 수단은 그냥 빠른 정보 찾기 정도 수준인 듯 합니다.

제 손에 침발라 넘긴 책에서 본 내용들은 참 오래 갑니다.

 

아!! 그리고 또!!

운동 이야기 왜 꺼냈냐고요?

책만 읽다가 보면 장시간 몸이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정신적 피로감이 옵니다.

운동이 적당히 그 발란스를 맞춰 주지요.

제 경우 하루 독서 3시간, 운동 40분 정도 꾸준히 했습니다. 

여자는 잘 모르겠는데

남자는 몸에서 피가 빨리, 그리고 원활히 돌아야 합니다.

운동을 거의 안하는 남성은 30대 후반을 접어 들면서 급격히 피의 순환속도가 줄어 듭니다.

그럼 생각하기도 싫은 일들이 슬슬 벌어 집니다. (19금)

 

어느 회사든,

어떤 일을 하든,

말로든, 보고서로든

내 뜻을 정확히 끝까지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 회사에서는요.

말 잘하는 사람이 일 잘하는 사람을 이깁니다.

책 많이 읽으세요.

그리고 틈틈히 운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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