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ID : humordata_5827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ake 추천 : 11 조회수 : 78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0/03/13 21:20:12
머 대부분은 맞는 얘기 하신거 같다 음악엔 높고 낮음이 없다고했다.ㅋ 그게 사람에겐 해당되진 안나보다 가수라는 직업이 꼭 잘하는 사람만이 해야되는건 아니라 생각한다. 하고싶어서 하는 사람들은 그럼 ㅄ 이라는 소리도 아니고 말이다. 예를들어보자 스티비 원더랑 우리나라가수 노라조 를 비교해보자. 잘해서 가수하는 사람만 대우받고 하고싶어서 가수 하는(난 노라조가 못한다고 생각안한다 단지 예를들었다) 사람들은 티비출연도 하지 말란 얘기인가. 실력이 안되도 인기가 많을 수는 있지 않은가.
그 글은 음악에 대한 편견을 부정하면서도 결국에는 음악과 인간 자체를 통틀어서 위아래를 정해놓는 듯한 아주 기분 나쁜 글이었다.
왜 그 글제목은 '아이돌 깝니다' 일까? 아이돌 이외의 다른가수들은 전부 악보 잘보고 가창력은 휘트니 휴스턴 뺨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결국 한국의 현재 대중음악실태에 대한 진지한 비평을 포장한 '단순 아이돌 까기'정도의 글밖에 안되는생각이다 '왜 순위프로그램 1등은 아이돌일까' 라는건 근본적인 물음에서 시작되야한다. 간단히 말해 순위집계 방식과 현대사회체계가 아이돌한테 유리한것 뿐이다.
예전엔 음반판매 비중이 컸지만?(그냥 내 생각에 그랬을거 같다.정확한건 모른다 거기까진 관심없어서.ㅋ) 이제는 방송횟수나 인터넷 음원점수 리서치 점수 등도 고루 반영된다.
지구상엔 10대 20대 보다 30대이후 의 중년이나 노년층이 당근 빳데리 더 많다. 당연한 얘기다. 그러나 인터넷 투표나 음원 다운로드 혹은 문자투표?ㅋㅋ 같은건 10대나 20대가 주로 하지 30대부터는 가족 먹여살릴려고 뼈꼴빠지게 일하기 바쁘다. 1등하기 누가 쉽겠는가?
오늘도 아이돌이 티비에서 일등했다 치자. 그럼 아이돌뒤에서 일등을 하지못한 누가봐도 실력 끝내주고 노래는 미치게 좋은 A라는 뮤지션은 박수나 치면서 그 광경을 지켜볼것이다. 사람의 감성이라는게 다 비슷해서 인터넷엔 많은 댓글이 달릴꺼다. 어떻게 A같이 실력좋고 노래 완전 대박 좋은데 막상 1등은 아이돌이 할까라고 말이다.
그렇다. 이 뮤지션이 오늘 일등 못했다해서 인생에서 패배자는 절대 아니다. 그렇다고 인기많은 아이돌은 무슨죄로 욕을 먹어야 하는가. 아이돌이 욕먹을 이유는 더더욱 없다. 아니 아이돌을 욕하는거 자체가 이해가 안된다. 세상이 그렇게 된게 아이돌과 거대기획사 탓인지 아님 대중들 탓인지 묻고싶다. '세상이 어떻게 됫는데?' 지금 세상은 나쁘지 않다. 좋다. '아이돌깝니다'라는 글쓴이는 음악에 높고 낮음이 없다는걸(부활의 김태원이 말했다는....) 피력하면서도 오히려 본인께서 어떻한 편견에 빠져있는것 같다.
예를들어보자 요즘 잘나가는 제임스 므라즈나 故 김현식씨 같은 뮤지션이 일등을 하면 물론 좋은 세상일 것이다. 정상에 걸맞는 좋은 노래와 실력을 갖추었으니까 그럼 젝스키스나 빅뱅이나 머. 유키스나 포미닛이 일등하는 세상은 나쁜세상인가? 소녀시대 oh ? 나는 그 노래가 좋지도 않고 싫지도 않다. 일등하면 하는거고 안하면 안하는거지 거기에 뭐 노래가 어쩌타 저쩌타 그딴게 노래냐 왈가왈부 할 생각은 없다.
만약 그 글 제목이 '아이돌깝니다'가 아니라 '현재대한민국대중음악산업실태 깝니다' 였으면 난 이렇게 길게 타자치지 않았겠지.
음반시장 자체가 상업적인 목적과 성향으로 노래를 만들고 가수를 만든다. 졸라 당연한 진리 아닌가? 인간이 뭐할려고 사나. 먹고 살려고 사는데 먹고 살려면 돈이 있어야한다. 돈이 필요하니까 돈을 벌려고 하는 사람들을 맹목적으로 까대긴 왜 까내나 그 돈을 올바르지 못하게 번다면 문제가 있겠지...
언플이 저엉말~ 심하다던가 어디 뒷돈을 주면서 방송생활을 한다면 말이다.
아이돌이 인기가 많은수록 그걸 뚫고 정상을 차지하는 뮤지션이 있다면 더 값진 결실일꺼다. 예를 들어 정통 락 시대의 메탈리카 본조비 건스앤로지스나 마이클잭슨 전성기 시절에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전부 제치고 올라온 너바나같은 경우 처럼말이다.
좀 글이 길어졌다다. '아이돌까기'의 글쓴이가 김태원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김태원 그분께서 '음악은 바다와 같다.' 했다던가.? 좋은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