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가 어마어마해서 부채가 있는 가정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한동안 빚내서 집사는게 유행처럼 퍼졌던 기억이 있네요. 그 결과가 지금같은 상황이지만..
이 상황을 타개할 해결책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꺼냅니다.
아래 글에서는 금리를 올려야 한다, 집값을 서서히 낮춰야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우선, 폭탄은 가계가 들고 있습니다.
좋은 집을 사고, 대신 많은 빚을 내는 선택으로 인해 가계에 빚이 쌓였고, 이들은 빚을 갚느라 여유도 못 부리며 낑낑대고 있죠..
이 시점에 금리를 올리는 정책을 취하면 낑낑대며 빚을 갚고있는 가정들에 부담이 늘어나게 되고, 만약 그 부담을 못 버텨내면 폭탄이 터져버립니다.
폭탄이 터졌고, 가계가 들고있을 때 터졌다는 점에서 최악의 상황입니다.
이번엔 금리는 그대로 두고 집값이 떨어지는 경우를 생각해봅시다.
우선 현재 상황은, 수 많은 가정에서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상태입니다.
이 시점에 집값이 떨어지면 담보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고, 은행에선 가정에 더 큰 담보를 요구하는 등 압박을 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경우에도 최악의 상황. 가계가 들고있던 폭탄이 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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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제 생각엔 집값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고, 금리를 낮은 상태에서 유지하는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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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최선의 상황은?
폭탄이 제거된 상황입니다.
빚을 진 가정들은 지금 이 순간도 착실히 낑낑대며 아슬아슬 빚을 갚아나가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빚을 갚을 수 있는 조건들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주면 결국엔 언젠간 빚을 다 갚을 것입니다.
(빚이 더 이상 불어나지 않고, 이자율도 더 이상 높아지지 않으며, 직장에서 짤리지 않고 계속 돈을 벌면서 간신히라도 먹고 살 수는 있는 조건)
그렇게 빚을 전부 탕감한 상황이 바로 폭탄이 제거된 상황인거죠.
하지만 문제는 이런 최선의 상황은 결국 시간이 해결해줘야 한다는 뜻이고,
아래 글에서 나온 것 처럼 지금과 같은 금리를 언제까지나 유지할 수는 없는 일이고..
또 지금과 같은 상황을 유지하느라 피해보는 젊은 세대들.. 여러모로 안타까운 상황임에 틀림없습니다.
폭탄이 터진다는 각오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문제는 한 가정이라도 더 폭탄을 제거한 후에 터트리는것일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