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피서갔을때 효도했네요
게시물ID : humorstory_1565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500CC
추천 : 2
조회수 : 29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8/08/09 00:15:32
이번 여름 형 면회갈 겸 1박 2일로 국도여행 했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 쉬는김에 푹 쉬시라구 운전도 못하게하시구
혼자서 운전을 계속 하시더라구요

열두시간 운전하고 밤 열한시 쯤 되었을 때
오유에 아는분이 소개해준 순천 워터피아에서 하루 자기로 했습니다

아버지 발이 많이 아프실것 같아서
아킬레스건부터 발바닥까지 쫙 마사지 해드렸는데
옆에 계시는 분들이 아빠를 부러운 눈으로 처다보시고
"좋으시겠습니다 허허"
하시는데
아버지께서는 "하하 아들키운 보람이 있네요"
하시며 뿌듯해 하시더라구요

그리구 자고 일어나서 목욕을 하는데
아버지 등을 오랜만에 밀어드렸습니다..
거기서도 아들없는 아버지들의 부러움의 눈빛.

왠지 아버지 기 살려드린것 같아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여태 아버지께 존경한다는 말씀 한번 못드렸네요.
입이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