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친구가 군대가기 전에 2년 정도 만난 여자친구한테 헤어지자고 했더니 여자친구가 극구 반대하며 울면서 '나는 너를 기다릴꺼야'라고 했다. 그러더니 백일휴가 나와서 만났더니 하는 말이 글쎄 ," 나 너없는 생활에 적응했어. 만나지 말자!!" 알고봤더니 그동안 남자도 하나 사귀었다 헤어졌다.
안병장 눈물흘리며 복귀하고 일병휴가 나온날, 그 여성 다시 사귀자고 하고 상병 달기 전에 또 헤어졌다. 이번에도 너 없는 생활에 적응했다고 한다. 신기한 여자다.
2. 친구 손병장의 이야기.
이녀석이 이병때부터 맘에 두고 있던 후배 여성이 있었는데, 그 여성도 얘한테 관심을 보이고 계속 편지도 보내오고 그랬다. 그래서 얼마전까지 전화도 하고 휴가 나가서는 손병장이 좋아한다고 말해도 거부도 없었고, 이번에 휴가 나올 때 둘이 강릉에 놀러가자고 했더니 좋다고까지 했다.
그러다가 휴가나온다고 다른 후배 여성한테 전화하다가 맘이 있는 여성이 남자친구가 있다는걸 알게 되었고 100일도 넘은 상태였다. 그래서 휴가나와서 너 남자친구 있는거 왜 말 안했냐고 했더니 말할 기회가 없었다고 했다.
- 여성들은 대체적으로 자기 주위에 누군가 있기를 바라며 자기 좋아하는 사람은 마다하지 않은 것 같다. 자기가 보기에 좀 괜찮으면, 사귀는 사람 있을 경우 말을 꺼내지 않으며 요상한 관계를 성립해간다. 사귀는 것도 아니면서 사귀는 것 같은 행동을 보이며 남자가 '아 나를 좋아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하나 절대 확답은 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