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7시부터 12시까지 비웠었는데

집에 강아지 한마리만 있었거든요

12시 쫌넘어서 집에왔는데 집내려가는 계단 (반지하 살아요)에서부터 막 이상한 냄새가 나는거에요

플라스틱 녹는냄새? 맡고서 어 뭐지하고 집에 들어갔는데

제가 거실에서 자고 누나가 방에서 자기때문에

거실에 소파베드 라고해야되나 접었다폈다하는 소파에서 자거든요

그걸 펴놓고왔었는데 그위에있던 이불에 누런게 있어서 얘가 똥쌌나 라는 생각부터 들었어요

근데 가까이 가보니까 누런건 그을린거구 쌔까맣게 타있더라구요;

탈일이 전혀없는위친데 뭔가해서 들춰보니 제 휴대폰 배터리가 터져있더라구요...

너무 놀라고 강아지도 너무 겁먹어있어서 

냄새+연기로 가득찬 집 환기부터하고 타버린 이불이랑 배터리는 버리고왔고

소파베드는 집앞에 내놓기만했어요

냄새가 엄청 심한게 스펀지가 녹아서 그런것같구요

집안에 냄새가 완전 가득해서 바닥에 그을린자국 곰팡이제거제로 뿌려서 지우고

창문 다 열고 온집안에 페브리즈 뿌렷는데도 냄새가 너무 안빠지네요

배터리가 거치대 안에있었는데 거치대는 멀쩡한거 봐서 

아마 서랍장위에있던 배터리가 떨어지면서 터진것같거든요

강아지가 물어서 터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얜 다친데없이 멀쩡하구요...

다만 너무 겁먹고 연기도 많이마신거같아서 30분정도 산책시키고왔는데

얘를 병원에 데려가봐야겠죠?

손해배상같은건 생각도안하고있구

강아지를 병원에 데려가야하는것과

집안에 냄새빼는방법좀 알려주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