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돼가는 중이라 뿌듯하니까 듯채
안녕하세여 오유에 글쓰는건 오랜만인듯
날이 추워서 점점 운동하기 싫어지지만... 운동을 안 할 순 없는듯
이제와서 옛 사진들 보니 좀...우람한 하체를 갖고있던 듯
찬찬히 생각해보면 어릴때부터 소아비만이 심한 편이었던 듯
중학교 졸업할때 158에 71kg 이었으니까....
그렇게 고삼때 178에 86kg을 찍고
스무살 첫 사회생활 시작하던 날 선배 첫 마디가
"언니, 남자 하나 뽑는데 이게 뭐야" 였던데에서 소름돋아서
살을 빼기 시작한 듯
대충 70kg대에 들어서니까 자신감이 붙어서
미술이 전공이었어서 옷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듯
(72kg때...민트는 아무나 입는게 아니란 걸 깨달음)
그리고 65키로까지 감량했다가
많이들 그러듯 이별의 충격으로 술과 안주들을 벗삼아 노딜다가
살찜ㅋ 막 찜ㅋ 82kg 까지
그리고 그런 몸무게를 가지고도 65kg때 코디를 함
이 코디보고 처음본 칭구칭구가 가지 두개가 걸어다닌다고 그랬음
좀 많이 컬처충격이었던 듯
나지만 명존쎄하고싶다... 밉상인 듯...
그리고 군대에 왔는데
보직 특성상 운동량이 많지 않고 간식이 끊이질 않아
85kg까지 찜
첫 휴가 때 정말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살 빼기 시작
세달 동안 20kg 좀 안되게 빼서 지금은 68kg!
군인이기 때문에 식이 조절은 힘들어서
간식을 일절 먹지 않고 탄수화물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에 밥 량을 1/3으로 줄인게 효과가 있던 듯
운동 루틴은 별거 없이 짬짬이 꾸준히
10km 달리기(4km 뛰고 1km걷고 X2)는 무조건 하고
푸쉬업 와이드-레귤러-다이아몬드 각 20회씩 1세트로 3세트
덤벨컬20개 6세트
덤벨플라이 20개 6세트
싯업 60개
크런치, 사이드 크런치 각 40개
싯티드 니업 60개
덤벨 런지 각40개
덤벨 스쿼트 30개씩 3세트
중에 하루 중에 덜 아픈 부위 위주로 운동한듯
효과가 있을까 했지만
짠
저번 휴가때
(민트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이제 그래도 가지같진 않음
청청도 입고...
보이는 곳엔 살이 잘 안 붙고
허벅지, 엉덩이, 배, 허리처럼
남자들은 잘 눈치채기 힘든 부위에 살이 찌는 체질이라 전후 차이가 별로 없지만
혼자 매우!!!!!!!!!!몹시!!!!!!!!!!!! 뿌듯한 마음이 드는건 별 수 없는 듯
운동들이 전문적이지도 않았고, 식단도 별 수 없었지만
역시 모든 운동 중에 가장 효과적인건 꾸준함인 듯
얼마 전 인바디에서 체지방률도 14.7%로 나왔으니
내년 여름까지 나한테도 복근이 있는지 실험해봐야겠다는 욕심도 생기는듯
음...끝을 어떻게 맺어야되는지 모르겠는걸 보니
이 글은 그저 개인의 소소한 만족이 될 듯
히읗히읗
여러분 추워도 운동해여
가지소리 들으면 마음 많이 아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