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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항쟁의 발발이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게시물ID : sisa_5831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kanechang
추천 : 1
조회수 : 39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3/27 10:32:45
보수친일정권에게 있어 희대의 병크 짓이자 한국 근대사의 최악의 사건이며 또한 6월 항쟁의 시발점이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었죠.

보수친일정권에게 있어 트라우마와도 같은데 이 사건 이후로 사실상 검경에 의한 고문이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고 기존 보수친일세력들이 일 하는 시늉은 나오게 된 사건이기도 하죠. 

<a href="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143611">

1인시위·등교거부·촛불집회…뿔난 학부모들

</a>

홍 도지사가 아주 제대로 병크를 터트려 주었어요. 할 줄 아는게 종북몰이외에는 없는 무능한 종자라지만 니 편 내 편 가르기로 표 얻어 먹는데는 천하일품이었는데 이번에는 편 가르기가 아주 멋드러졌어요.

일단 홍도지사의 이번 무상급식 중단으로 벌어지게 될 치적(?)으로 아주 중요한게 있는데 고거이 바로

연대의 기억

요게 아주 중요하죠. 특히나 이번 무상급식 중단 사안 같은 경우에는 그간의 정치적 의미의 촛불집회와는 그 성격이 아주 판이하게 다를 수 밖에 없는데 가장 중요한 이유가 자식교육,모멸감,인격모독,계층자극 등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는 같은 반열로는 둘 수 없더라도 그 파급효과는 거의 같은 수준에서 수렴 할 수 밖에 없다는 거지요.

게다가 저 연대의 기억은 '집단 학습 효과'로 이어지게 된다는 거죠. 

개개인의 학습은 효과는 뛰어 나지만 어떤 집단의 공헌도 변혁 이런거와는 거리가 있지만 집단이 학습을 하는 경우에는 거의 트라우마와 마찬가지의 효과가 나타나는데 주로 사회적인 파장을 줄 수 있는 세월호 사건 같은 경우에 곧잘 일어나죠.(문제는 세월호 사건이 한국 정치계에 얼마만한 영향을 미쳤는지는 당장은 안 나타났다는게 매우 유감이고 무상 급식건에서야 일어났다는게 씁쓸한 일이죠)

이런 기억은 매우 오래 가죠. 내년 총선에도 당연히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니 말이지요.

하지만 이보다 더 큰 파장 효과는 또 따로 있지요.

포괄적 복지에 대한 국민 정서의 합의 시대적 조류로써의 편입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여야 모두 포함해서 이득인 사안이죠. 쉽게 얘기해서 여당에 있어 포괄적 복지 주장하는 것들은 다 빨갱이에서 선별적 복지 주장하는 것들은 다 빨갱이로 바뀌는 것 뿐이고 오히려 표 결집력이 좋은 여당에 표가 더 쏠릴 수 있는 사안이죠. 

BUT...

바로 이 지점이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중요한 포인트죠.

그간 포괄적 복지는 야당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있었죠. 오세'훈'이와 홍지사의 병크는 여당에게도 충분히 학습효과를 줄 만한 사안이었고 지들도 표를 먹으려면 어떻게든 복지 노선을 추구하려고 들고 복지는 망국의 지름길이라면서 아예 비토 입장을 내세우는 것에서 선별적 복지로 포장만 바꾼 것 처럼 선별적 복지로 완전 노선 변경을 할 가능성도 다분히 있죠.

이럴 경우 현 야권의 입장은 매우 초라해 질 수 밖에 없는 문제죠. 안보 프레임을 줄곧 여권에서 독식 해 온 상황에서 복지 이슈마저 내준다면 할 게 없거든요.

그럴 경우 혹자들은 이렇게 얘기하겠죠.

그럼 굳이 야권을 지지해야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

그건 단적으로 답을 드릴 수 있는 문제죠.

갸들이 진짜 포괄적 복지 같은 선별적 복지를 하고도 남으며 그 외에는 여전히 무능한 종자들 모임이라는 거지요.

물론 시간이 지나면 인적 구성이 쇄신 되겠지만... 한 50년은 걸릴걸요. 당연히 여권 외에 야권이 유능하다 이건 아니죠. 문제는 현 야권이 공유하는 70년 이상된 프레임에 주로 포섭 되는 인사들이 소시오패스성 환자처럼 국민과 정서 교감이 떨어지는 인사들이 주로 모인다는게 문제라는 거지요. 

그게 주로 기업 대표 이사 이상의 경제적 주류 계층들이 포함 되는 문제라 거시적 관점에서 정치적 토양의 건전성을 위해서는 현 야권이 그나마 그럭저럭 쓸 만하든 거고 또 다른 중요 이유가 사실상 일당 독재나 다름 없이 정권 교체가 너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 또한 심각한 문제점이니까요.

어이하였든 홍도지사의 사안은 이래저래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겉으로 흐르는 유속은 잠잠하더라도 그 물밑의 유속은 거칠 수가 있는 것 처럼 이번 사안은 가히 시대적인 사안이라 봐도 무방한데 그게 하필이면 매우 기쁘게도 꼴통 여권 지지층인 '경남'에서 일이 터졌다는 거지요.(본인은 진주 거주)

이번 한 번으로 크게 달라지지는 않더라도 큰 균열을 갔다는 건 명명백백하죠. 언론에서 계속 떠들어 준다면야 더 바랄 나위야 없겠지만 아마 진압이 쉽지 않아 보이네요.(접대 골프라든가 비즈니스석이라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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