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는 국회 상임위원회 간사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선교 의원께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8종을 분석하여 천안함 폭침사건을 다룬 교과서가 3종밖에 없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한 의원에 따르면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 가운데 ‘싸이’나 ‘소녀시대’ 같은 K팝 스타를 기술한 교과서는 6종이지만 천안함 폭침 사건을 담은 교과서는 교학사·동아출판·지학사 등 3종에 불과하다. 금성출판사·리베르스쿨·미래엔·비상교육·천재교육의 교과서는 천안함 사건을 다루지 않았다.
한 의원은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건 교과서 집필진의 자격 기준이 없어 정치적 편향성을 가진 단체 소속 인사들이 대거 교과서 제작에 참여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유 원내대표는 또 “정부가 국방부 훈령을 재검토해서 천안함 폭침 같은 중요한 안보행사에 대해서는 (통합하지 않는 방안을) 재검토할 것을 요청했다”며 “정부가 전반적으로 재점검해서 정부 입장을 발표해주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