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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인을 위한 영어 공부 방법!
게시물ID : english_71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aurenC
추천 : 14
조회수 : 4531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3/07/18 12:23:44
안녕하세요 저는 그 동안 눈팅만 해오던 오유인입니다.

먼 타지에서 울게도 웃게도 많이 해준 오유님들과 

제가 경험했던 영어 공부법을 공유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때는 바야흐로 2006년... 

대학생활 4년 내내 캠퍼스 커플이었던 남친과 "너도 이제 더 좋은 남자 만나야지.." 한마디에

쿨한 여자 인척  "그래"라는 한마디 대답으로 4년간의 긴 추억을 뒤로 하고 

외국으로 유학이나 가야겠단 맘이 들어 영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인터넷에 있는 여러 카페를 뒤지다 

스튜어디스를 준비하는 분들끼리 모여서하는 영어 스피킹 스터디 그룹에 나가게 되었구요.

그 중 두 명은 외국에서 오래 살 다 와서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는 처자들이었고

1명은 1년 정도 연수를 갔다와서 기본 의사 소통은 되는데 인터뷰를 여유롭게 치를만한 정도의 실력은 안되었고

그리고... 간신히 자기 소개만 가능한 저와 다른 한 명의 동갑내기 친구가 스터디 그룹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인터넷에 도는 인터뷰 질문을 서로에게 물어가며 답하는 형태로 스터디 그룹이 진행되었는데

저는 한 질문에 한마디 하기도 정말 버거운 상태였어요. ,ㅠㅜ

나름 영어를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제 자신이 얼마나 형편없는 상태인지 현실과 직시하는 절망의 경험을 하고는 

어떻게 하면 제일 빠르게 효과적으로 영어를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하게됬어요.

그리곤 방법을 찾았답니다!!!

그 방법은.................................담은 회에!







하하하! 농담이구요...그 방법은...

아기 였어요...

아기 들은 언어 습득 능력이 참 좋잖아요. 

그리고 아기때 여러가지 언어를 배운 아이들은 2개국어든 3개국어든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도 있구요.

그래서 아기처럼 공부를 하면 되겠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아기들이 처음 태어나서 1년은 말을 못 하잖아요. 

그리고 아빠 엄마로 시작해서 말문이 트이기 시작하면 급속 도로 말이 늘구요..

아기들이 언어를 습득하는 과정이 처음엔 부모님이나 주변에서 하는 말을 잘~~ 듣고

그 말을 여러번 따라하고 반복하면서 느는거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기처럼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영어든 일어든 러시아어든 일단 많이 듣고, 그리고 여러번 반복해서 따라하면 늘 수 밖에 없어요. 

미드로 영어 공부하는게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하는 것도 다 그 이유구요.

지금부터는 그럼 미드로 어.떻.게. 제가 공부했는지 얘기해 드릴께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영화나 미드를 다운받아서 영자막으로 한번 보고 

영어로 들으면서 제가 이해하지 못했던 내용들을 확인하기 위해 그 다음에 한글 자막으로 한번 보고 

그 다음부턴 영어자막을 틀어놓고 한 문장 한 문장씩 정지하고 따라하고 정지하고 따라하기를 반복했어요.

내가 여배우다...지금 연기 연습하는 거야 하는 주문을 걸면서...

억양도 발음도 최대한 비슷하게 하려고 노력하면서요.. 

그 다음엔 같은 에피소드를 두 세번 반복해서 청소할때나 요리할때 틀어놓았어요..

한 두번만 따라하면 신기하게도 한마디 한마디 정말 또력하게 다 들리더라구요...

물론 교과서에서 나오지 않는 slang 이나 숙어들도 무슨 뜻인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구요....


책도 그냥 조용히 읽는게 아니라 제가 정말 관심있고 일고 싶었던 책의 오디오북을 다운로드 받아로 리딩이랑 리스닝이랑 같이 했어요. 

모르는 단어 뜻이야 찾아보면 되지만 정확할 발음은 일일이 체크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오디오 북으로 읽으면서 들으면 대충 모르는 단어도 유추하는 법을 배우게 되고 

그려면서 정말 많이 늘더라구요..

문법은 캠브리지에서 나온 grammar in use 초급이랑 중급 한번씩 봤구요.


이렇게 딱 6개월 공부하고 분당에 있는 회화 학원에 가서 레벨 테스트를 받았는데 최고 레벨이 나오더라구요..

심도 깊은 대화는 아니구 일상 회화 정도는 외국인과 문제 없이 대화도 할수 있었구요. 

외국에서 살다왔냐...교포냐는 소리도 많이 들었어요.

이렇게 한국에서 1년 반 정도 혼자 공부하고  캐나다로 어학연수 없이 바로 유학와서 

얼마전에 4년제 학교도 졸업했어요.  ^^




언어는 언어로써 배워야해요.

리딩 리스닝 스피킹을 따로 분리해서 영어를 배우는 방법 부터가 잘 못된거 같아요. 

한국말 잘 하는 사람은 잘 알아듣기도 잘 읽기도 잘 쓰기도 하거든요. 

이렇게 공부하면 어느나라 언어든지 즐겁게 배우실 수 있을거라 자부해요. ^^


그럼..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나시길 바라며

저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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