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올릴지 말지 고민 많이했습니다.
같은 대학의 학우로서 이런 일이 앞으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올려봅니다.
차마 스랖에 올리거나 교내 게시판에 글을 붙일만한 배짱은 되지 않아, 오래전부터 눈팅해온 오유에다가 올립니다.
몇일전에 올라온 서울대의 한 중앙동아리 단톡방의 대화 일부입니다.
프로젝트니 뭐니 하면서 잘 포장했는데 결국은 고등학생 학부모 한분이 스펙 하나 100만원에 사오시는 거였더군요.
얼마전 고등학생 학부모와 교사가 스펙을 사왔다가 걸린후 "다들 이렇게 하는데 왜 우리만 그러냐" 라는 반문에
댓글로 욕을 굉장히 많이 드시던데, 다들 이렇게 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분도 전문적으로 구하시는 분은 아닌것 같고,
악의없이 그냥 어디서 이런거 해볼사람 없냐고 들어서 올려주신거겠지만,
(들어보니 일년에도 몇번씩 종종 이런글들이 올라온다고 합니다)
학부모들이 스펙을 말그대로 돈주고 사오는 이런 행태가 없어져야 입학사정관(지금은 이름이 바뀌었더군요)전형이라던가
대입 수시전형을 투명하게 운영할수 있지 않을까요.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게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