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죽음은 우리 민족사의 비극입니다. 그는 정의도 승리할 수 있다는 유일한 증거였으나 이제 정의는 결국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씁쓸한 역사가 되어버렸습니다. 끝까지 살아남아서 하나의 선례가 되었었으면 좋았을텐데요. 이제 저 비겁한 교훈을 정말 제 자식들에게도 가르쳐야 할 지도 모르겠네요.
고 노무현 대통령은 대한민국 역사상 100년 2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정치가 였습니다 그는 자기에게 불리한 상황을 뒤집어 역전시킬줄 아는 지략가 이자 엄청난 승부사 였습니다 민주당 경선에서 장인의 공산당 부역을 조중동이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을때 얼굴도 보지못한 장인때문에 집사람을 버려야 후보자격이 주어진다면 후보 자리를 버리겠습니다 이연설로 지지자가 아닌 주부들을 자기편으로 만들어 버렸고 대통령 선거 하루전날 정몽준의 지지철회때도 그 추운날 기자들을 대동하고 정몽준 집에 찾아가 벨을 누르고 밖에서 벌벌 떨면서 기다리는 모습이 언론에 나가자 진보당 지지자들을 빡치게 만들어서 자기당 후보가 아닌 노무현 대통령에게 투표하게끔 만들 정도로 승부사 였습니다. 억지로 꾸민 계략이 아닌 몸에 밴 승부사 기질이 자연스럽게 나온 결과였죠 노무현은 조중동과 싸우고 이명박은 초중고와 싸운다 이말이 속좁은 이명박을 빡치게 했고 노무현에 대한 열등감으로 이명박의 검찰과 사법부 언론을 총동원한 가장 악랄하고 치졸한 방법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에 이르게한 정치적 타살을 한거죠 향후 100년간은 이런 정치가는 다시 나오지 않을것 같다라는 개인적인 생각
'나는 야당도 아니고 여당도 아니다. 나는 정치와 관계없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사람을 봤다. 그러면서 그것이 중립적이고 공정한 태도인양 점잔을 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악을 악이라고 비판하지 않고, 선을 선이라고 격려하지 않겠다는 자들이다. 스스로는 황희 정승의 처신을 실천하고 있다고 자기합리화를 할지도 모른다. 물론 얼핏 보면 공평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것은 공평한 것이 아니다. 이런 것은 비판을 함으로써 입게 될 손실을 피하기 위해서 자신의 양심을 속이는 기회주의적인 태도다. 이것이 결국 악을 조장하고 지금껏 선을 좌절시켜왔다. 지금까지 군사독재 체제하에서 민주주의와 정의를 위해 싸운 사람들이, 이렇듯 비판을 회피하는 기회주의적인 사람들 때문에 얼마나 많은 좌절감을 느껴왔는지 모른다. 그들은 또한 자신의 의도와 관계없이 악한 자들을 가장 크게 도와준 사람이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란 말이 바로 여기에 해당될 것이다.
벌레들 때문에 욕먹고 계시는데 참 답답할 뿐입니다. 이런 대통령은 없었는데 말이죠.. 이런분을 무조건 까기 바쁘니 그냥 귀닫고 자기들이 맞다고만 하고 불리한 소리엔 종북이네만 하니 지금 대통령은 저런 모습은 보기도 힘들죠 한마디 하고 수첩보기 바쁘니 외워서 하는것도 아니고 맨날 바닥만 보고 에휴
1111 우리나라의 역사중에서 기득권과 빽이 없는 사람중 최고권력을 잡는것의 최초아닌가요?? 다른 위인들이 많이 있지만 그들은 나라의 독립이나 자주를 위해 힘을 썻지만 최고의 권력자가 아니니깐 나라를 변화 시킬수는 없었죠. 권력을 잡고 자기를 위해 쓴것이 중립적으로 나라의 발전에 힘쓰신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이아 // 그 걸출한 위인이 누굽니까? 추상적으로 말씀하지 마시고 그 분의 성함과 그 분이 하셧던 말씀에 대해서 말씀해보세요 그리고 님 포함해서 블라 드신 분들 아는 척 쩌네요 ㅋㅋㅋㅋㅋ 명연설 아니면 뭔데요? 님들이 생각한 명연설은 누가한 건데요? 이상한 사람들 참 많다 ㅉㅉㅉ
조선 건국 이래로 600년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번도 바꿔보지 못했다.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들은 전부 죽임을 당했다. 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했다. 폐가망신했다.
600년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권력에 조아려야 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 져도 어떤 불의가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척하고 고개숙이고 외면했어야 했다. 눈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이라도 먹고 살 수 있었던 우리의 600년의 역사.
제 어머니가 새겨 남겨 주었던 제 가훈은 야이놈아 모난돌이 정맞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바람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눈치보면서 살아라 80년대 시위하다가 감옥간 우리의 정의롭고 혈기넘치는 우리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고만두어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 했던 우리의 600년의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한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 번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 만이 이제 비로소 우리의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 논란이 있지만, 결국 노무현 대통령마저도 권력에 의해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우리 역사에서 권력에 의해 억울한 죽음을 당하는 마지막 분이 되시길 바라며, 노무현 대통령의 정의, 진리를 기본으로 하는 정치의 뜻이 이어져 나가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실용주의/ 친일.언론.독재 등등 나열하신게 그대로 맞네요 자본주의 국가에서 그저 재벌을 타도하자면 모순이겠지요 좀더 자세히 얘기하면 비정상적인 부의불평등 착취의 사회구조 (부당한.불합리한) 방식으로 사회를 움직이는 모든힘 을 말하는건데 그런건 없다고 부정하실건가요 아니면 더자세한 실체를 말하라 하실건가요
실용주의/ 과거사를 어느정도로 청산하냐고요? 반민족행위사 청산을 돈에관해서 얘기하시니 돈에관해서만 얘기해보죠 그건 법대로 진행하고있어요 이미죽은사람을 다시죽일수없으니 최소한 그사람들의 흔적을 지우기위해 친일행위로 취득한 재산을 조사해서 환수하려는데 그게 말처럼 쉬울까요 자손들이 호락호락하게 친일유산임을 인정할까요? 설사 인정한들?본인들의 재산을 돌려주려안할텐데요? 과거에 모든이들이 친일행위 하지않았고 현재 친일파가 모두 재력가는 아니지만 나라팔아먹은만큼 부를축적한 이들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건재하지않을까요?
노무현의 최대 실수는 권력을 가지지 않았고, 그 권력을 이용하지 못했기에 퇴임후 그렇게 난자를 당했던 것이다. 다른 대통령 같으면 간에 기별도 안갈 사소한 일로 이명박정권의 노무현 죽이기에 무기력하게 당하기만 했던 것이다. 결국 그 스스로 그 드러운 물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것이다. 원래 깨끗한 사람은 작은 흠집에 큰 상처를 받는 법. 수천을 죽이고 권력을 잡으면 잠시 영웅이 되지만, 한 사람을 죽이면 살인자가 된다는 단순한 논리가 노무현의 죽음을 설명하는 것이다. 수시로 착취, 뇌물을 받은 넘들은 떵떵거리고 살고, 퇴임후 선물하나에 쥐떼처럼 달라드는 그 버러지들이 있는 한 대한민국에서 정의란 찾아 오지 않는다. 정의란 국민이 찾고 지키는 것이지, 누군가 해 주는 것이 아니다. 깨어 있지 않는 국민은 권력자들의 노리개일 뿐이다.
아래에서 위로 바꾸는 역사.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냐 하고 뒤엎은 역사는 조선 정도전 이후에는 없었습니다. 쿠데타에 의한 정권변동은 있었지 몰라도요.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 역시 쿠데타지만 정도전의 개혁은 민본 아래로부터의 역사적 지향을 분명히 나타냅니다. 그리고 이방원에 의해 정도전의 이상향인 민본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 이후에도 쿠데타는 있어서 위에서 위로의 이동은 있었지만 민란의 형태로 나아갈뿐이었죠. 동학은 최초의 성공할 혁명일뻔 했지만 ( 성격자체는 근왕운동 경화거족을 제거하자. 그렇지만 강령들은 신분적 차별 근절 봉건적 제도 철폐 토지개혁등 근본적인 개혁 시도 담고 있었습니다. ) 결국은 외세에 의해 저지 당했습니다.
그 이후로 독립운동 김구는 암살당했고 여운형도 암살당했고 조봉암은 사형당했고 장준하는 오함마에 머리깨져 죽었고 김대중은 현해탄에 수장될뻔 했으나 미국이 도와줘서 살았습니다. 사실 미국이 김구를 도와줄수 있었고 여운형도 살려줄수 있었고 조봉암도 살려줄수 있었으며 장준하도 살려줄수 있었습니다. 미국은 김구를 블랙 타이거라고 질시했고 여운형은 빨갱이 아니냐며 의심했고 조봉암도 지원은 해줬으되 너 빨갱이 아님 ? 장준하 역시 그렇게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았죠. 근데 김대중은 대표적인 친미파 정치인이었고 미국에 매우 우호적이었습니다. 게다가 미국 대사 필립 하비브가 김대중을 살리려고 노력했고 박정희한테 전화 겁니다. 살리라고. 뿐만 아니라 미국은 전두환한테도 압력 넣습니다. 살리라고.
김대중은 친미하면서도 통일을 꿈꾸었던 실천적 정치인이었고 후계도 노무현을 찍었습니다. 노무현 역시도 반미는 하지 않았고 용미 수준의 지도자 였으며 김대중이 강력한 후원자로 남아 있었기에 미국에 할말은 하고 다닐수 있었습니다. 노무현은 대내적 정통성을 가지고 있었고 대외적으로 꿀릴게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자질과 능력이 가진 사람이 대통령이 된 경우는 흔치도 않고 정통성과 능력 양자에서 모두 만렙을 찍고 미국과도 대등한 외교도 할수 있었습니다. 김대중은 두번이나 미국이 개입해서 살려줘서 미국눈치를 볼수 밖에 없었는데다가 국내외 정치환경이 모두 좋지않아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노무현은 민주적 정통성을 가지고 있고 미국한테 빚진것도 없고 강력한 후원자인 김대중의 후원까지 받았습니다. (물론 취임하고 대북송금때문에 양자가 갈등을 빚었긴 했습니다. ) 그런 노무현이었기에 저런 연설과 저런 능력을 발휘할수 있었던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