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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2시즌 첫 화를 봤네요.
게시물ID : mid_14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량수
추천 : 3
조회수 : 48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7/18 14:14:07
작년에 이 스리즈가 끝나고 나서 제 머리속에는 '나도 그들 처럼 뉴스를 만들어보고 싶다'였어요. 

사실 그 전에도 비슷한 꿈을 꾸었요. 

그들처럼 방송을 하는 것에 꿈이 있는것이 아니에요. '그저 정확한 사실을 사람들과 토론하고 그 토론을 바탕으로 최대한 공정하고 바른 기사를 쓰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딱 이정도였지요. 

그래서 처음엔 혼자서 이렇게 저렇게 끄적거려봤지요. 혼자서 무언가를 끄적거린 다는 것이 벅찬 것도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보기 힘들다는 것이 많이 지치게 했어요. 그런 이유로 시사와 관련된 토론 모임을 만들어보자고 나서봤지요. 오유에서도 시도해봤고, 다른 모임들을 통해서 소규모로 시도를 해봤어요. 모두 실패했어요. 

모임을 어찌어찌 꾸려서 이야기를 시작하면, 항상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게 되는 느낌도 들었구요. 그래서 그 생각을 접고 있었습니다. 뉴스룸이란 미국 드라마에 열광했던 그리고 덕분에 잠깨웠던 열정도 그런 실패와 실망등에 휩싸여 다시 잠들게 되었지요. 


그런데 두번째 시즌이 시작하네요.  

또 한번 울컥울컥 하네요. 

뉴스룸이란 드라마는 그래요. 저한테는 자꾸 실패한 그곳에 다시 발을 내밀어보라고 꼬득이는 것 같아요. 그냥 통쾌한 드라마로만 바라봐야 하는데, 자꾸 손을 들면서 "나도!! 나도!! 나도 할래!!"라고 외치고 싶어지게 만들거든요. 마치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뭣모르고 하겠다고 외치듯이 말이죠. 

특히나 요즘처럼 왜곡된 뉴스들이 넘쳐나는 시기엔 더욱 더...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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