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명동 밀리오레를 걸아가다가 깜짝 놀랐어요.
평소 문재인 후보 지지자였지만 별다른 지지활동은 안했어요.
왠지 선거 유세장은 그냥 박수치는 들러리인 것 같고 주저했거든요.
그런데 어제의 선거유세 참여 경험은 너무나 좋았었기에
글을 남겨봅니다.
저녁7시 명동 밀리오레 앞에서
200여명의 사람들이 이어폰과 헤드폰을 끼고 신나게 춤을 추고 있었는데요.
다들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이였어요.
기호2번 v자를 표시하면서 이어폰에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맞춰 신나게 즐기고 있더라구요.
난생 이런 선서 유세는 처음 봤어요.
200명이 모였지만 이어폰을 꽂고 하니까 일반 유세차량처럼 소음도 하나도 없었구요.
참가자들은 주체가 되어 유세를 즐겼구요.
이어폰에서 어떤 음악이 나오는지 궁금해서 잠깐 들려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문재인 방송 주파수를 맞춰라" 라는 인터넷 라디오방송이라고 소개해 주더라구요.
"그런 인터넷 방송이 있었느냐" 되물었더니, "요즘 대세" 라며 그것도 아직 모르느냐는 눈치로 웃으시더라구요.
그러면서 라디오 방송 듣는 법을 알려줬어요.
스마프톤 앱스토어에서 세이캐스트 app을 다운 받고 '문재인'을 검색하면 된데요.
팟캐스트도 아니고 세이캐스트는 처음 들어봤네요.
(팟캐스트의 경쟁사 세이캐스트인가... 아무튼 인터넷 라디오방송이라고 해요.)
<세이캐스트 앱 다운받는 곳>
- 아이폰용 앱 다운 ▶ http://j.mp/T2O78t
- 안드로이드폰용 앱 다운 ▶ http://j.mp/T2O7oN
바로 app 다운받고 같이 들었는데,
'제임스본드' 라는 이름의 DJ가 나와서
"왼손 들어, 하이파이브 해, 하나둘셋 점프, 팔짱 끼고 빙빙돌아, 국민체조 시작..."
재미난 미션을 계속 주었어요.
음악에 맞춰 따라했는데 진짜 재미있더라구요.
금세 중독이 되어서 1시간 동안 그 자리에서 따라했어요.
사진 투척합니다.
길가던 시민들이 재미있다며 참여하고, 같이 점프하는 모습이예요.
진짜 재미있었어요.
저는 혼자서 신나서 4박자 리듬에 맞춰 "문재인 짱!" 을 막 소리질렀어요.
홍대 클럽도 잘 안가던 저였는데,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는 그 일념으로 미친듯이 몸을 흔들었어요.
오늘 저녁 7시에도 명동 밀리오레 앞에서 계속 한데요.
내일 저녁 7시에도 하고 아마 19일 선거 전날까지 매일 계속 할 껀가 봐요.
저도 오늘 저녁7시에 명동으로 갈 겁니다.
여기 게시판에 들어오는 문재인 지지자 분들도 많이들 오세요.
전혀 시끄럽지 않지만,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선거 유세를 한번 경험해 보세요.^^
검색해 보니까 '문재인 방송 주파수를 맞춰라' 페이스북과 트위터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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