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고민게시판을 보다보면, 많은 솔로 남성분들이 꽤 자조적인 말투로
여자가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을 당연시하는 걸 보게 되는데요.

제발 그러지 마세요.

같은 남자입장에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보면 다들 스스로의 못생김을 질타하고, 스스로의 단점들을 바라보면서 자조적인 목소리를 내는데요.
저도 그리 잘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애도 하고 다니고, 가끔 헌팅도 하고 친구도 만들고 그렇게 지냅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외모에 자신이 없으면 스스로를 가꾸세요. 운동도 좀 하고, 머리에 신경도 쓰고 패션에도 신경도 좀 쓰고요. 스스로의 스펙이 부족한듯 하면, 노력하세요. 공부하고, 일도 하고, 돈 벌어서 스스로를 사랑하는데 쓰세요. 노력하지 않으면서 운이 좋아 잘생기거나 혹은 부모 잘만나 돈 많은 애들 부러워해봤자, 여자들이 안쳐다봅니다.

물론 그런 운좋은 애들에게 여자들이 많이 꼬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모든 여자가 걔네들만 바라보는 건 아니거든요. 중요한 건 자신감입니다. 주변에 보면 대부분의 남자들이 어쩌다 데이트 할 기회 생겨도, 여자 앞에서 말한마디 못하고 우물쭈물하고, 혼자 좋아하고 끙끙앓다가 결국 '여자들은 날 좋아하지 않아'라고 결론내리고 스스로 포기해버리죠. 자신감있게 대하세요. 보면 좀 웃고, 제발 땅쳐다보고 얘기 좀 하지 말고, 집착하고 매달려서 여자 질리게 좀 하지 말고,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가지고 동등한 입장에서 대화하고 마주하고 상대하다보면 적어도 여자가 당신을 '싫어하지는' 않을겁니다.

여자가 싫어하는 건, 못생기고 스펙딸리는 당신이 아니라, 소심하고 자격지심 덩어리인,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는 당신입니다.

자신을 사랑하세요. 자신에게 자부심을 가지세요. 안생기는 당신의 문제는 당신의 운이 아니라 당신의 노력입니다.

최근 답답한 글이나 리플들이 많이 올라와서 뻘소리 좀 해봤어요. ㅇㅅㅇ)/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