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영어교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게시물ID : sisa_5834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말랑
추천 : 2
조회수 : 32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3/30 00:04:38
최근 들어 공시 준비하게 된 학생입니다.
 
오늘 영어공부를 하다 공시 붙으면 회화 학원 같은 것도 다닐까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 생각해보니 이게 참 웃긴 겁니다.
내가 지금 하는 것도 영어 공부인데 왜 또 따로 다른 학원을 다녀야 하는 거죠?
 
정말 한국식 영어 공부에 회의감이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초중고를 거치고 25살이 될 때까지 10년을 넘게 영어 공부를 하면서, 물론 제가 열심히 안한 것도 있겠지만, 아직도 제대로 된 영어 한 마디 못합니다.
제가 보기에 아마 따로 회화학원이나 유학과 같은 사교육 없이 대한민국 공교육만으로 영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 같습니다.
언어를 배우는 이유가 뭔가요? 기본적으로 일단 그 언어를 읽고, 쓰고, 말하는 게 아닌가요?
 
제기 요즘 공시 국어 공부를 시작하면서 느낀 게 '진짜 정말 어렵다'라는 거였어요. 한국어를 모국어로 25년 동안 쓴 사람도 자신의 나라 문법을 어렵다고 느낀다는 거죠. 그런데 하물며 외국어인 영어는 어떻겠습니까? 
 
문법, 어려운 문장 독해 이딴 거 보다 먼저 기본적인 말하고, 쓰고, 듣는 법부터 배워야하는 게 아닐까요?
 
한국이 영어 교육을 그렇게 중시하는 데도 한국사람 대부분이 외국인만 만나면 꿀먹은 벙어리가 되는 사실이 시사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우리나라 영어 교육은 잘 못 되었다는 겁니다.
 
대학이든 공시든.. 다 이런 쓸모없는 영어를 잘하는 사람을 원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은 그들의 요구에 따를 수밖에 없죠.
 
이게 과연 옳은 일인가요?
좀 더 실용적인 교육개혁이 이루어져야 하는 게 아닌가요?
 
오로지 입학을 위해, 시험을 위해 배우는 가짜 영어가 아닌 진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우리나라 교육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