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보신탕을 먹지 않습니다.
개를 길렀었던 기억 때문도 있지만,
개나 돼지나 먹으려고 사육한거 먹겠다는데 말릴 생각 없습니다. 애완용으로 반려견으로 키운게 아니니까요.
하지만, 저는 개를 절대 안먹습니다.
문제는 개를 잡는 방법 때문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하교길에, 한 집에서 개를 잡는걸 봤습니다.
보신탕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 개 어떻게 잡는지 아시는 분들...있죠?
매달아놓거나, 자루속에 넣어놓고 두드려 패서 잡습니다.
그냥 싹 바로 죽이지 않고요.
개는 미친듯이 짖다가 피투성이가 되서 숨만 할딱이는데
그걸 죽어라 몽둥이로 패대기 쳐서 잡더군요... 그래야 고기가 연하고 맛있다면서
요즘은 안그런다 어쩐다...하면서도, 암암리에 그렇게들 잡고, 그렇게 잡아서 고기가 연하다는 집 찾아다니는 어른들 보면
전 개고기 먹을 생각이 싹 달아납니다.
개 먹는거까지야 좋지만, 개를 먹는다는 이유만으로 야만인이니 어쩌니, 헛소리라는거 다 인정하지만,
저렇게 개를 꼭 패서 잡아야만 하는지... 전 이해를 못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