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저에게 끈질기게 구애를 하는 복학생 선배가 있어요. 선배가 좀 복학 후로 적응을 잘 못하시는지 아싸타셔서... 조별과제같은것도 제가 많이 도와드리고 그랬는데 그랬더니 제가 선배를 좋아한다고 착각을 하셨는지 남친이 있다고 말해도 '남친도 있으면서 나한테 왜그렇게 잘해줬냐'며 아무리 선배 안좋아한다고 말해도 '남친이 있는데도 나를 좋아하는 애'쯤으로 생각을 하시더라고요 ㅠㅠ 그덕에 과에서 제 이미지가 매우 난처해져서ㅠㅠ 요새 계속 그선배를 피하고 있는데요. 피하는게 싫었는지 이 선배가 한다는 소리가 "왜 자꾸 멀어지려고 하냐, 소문때문에 그러냐, 우리가 떳떳하지 못할게 뭐가 있냐, 니가 얼른 헤어지기만 하면 된다" 라는 반응까지 보이시기에 도무지 참을수가 없어서 남친한테 얘기를 했어요. 어떤 선배가 지금 나한테 이러고 있다 나 너무 괴롭다고 얘기하고 카톡 대화리스트며 통화목록이며 다 보여줬는데 남친이 막 웃더니, "잘됐네! 실컷 뜯어 먹어!" 이런 반응을 보이더군요 ㅠㅠ 제가 벙쪄있으니까, "자기 얘한테 관심 없잖아? 그럼 그냥 밥이나 뜯어먹고 영화뜯어먹고 선물뜯어먹고 해~ 명품백이나 반지같은거 받으면 팔아서 우리끼리 맛있는거 사먹자 ㅋㅋ" 이러고 있습니다...... "나보고 김치년짓거리를 하라는거야?;;" 했더니 "에이 뭐어때 ㅋㅋ 다 뜯어먹어 등골을 다 빼버려!! 스킨십은 절대 해주지말고 ㅡㅡ" 이런반응입니다 ㅠㅠ 선배의 만행(?)이 제 선에서 안끝나니까, 남친이 담판이라도 지어주길 바라고 한 얘기인데 저런 반응을 보이니 어안이벙벙하더군요 ㅠㅠ 안그래도 과에 도는 헛소문땜에 스트레스받는데ㅜㅜ 남친마저 사태의 심각성 모르고 저런반응이라 어디다 한탄할곳도 없고ㅠㅠ 고게에 끄적여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