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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훈련 조기퇴소 꿀TIP!! (동미참훈련)
게시물ID : freeboard_7004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데저트팍스
추천 : 1
조회수 : 9753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7/18 19:17:52
오늘 동미참훈련 (출퇴근 3일짜리)을 끝낸 3년차 예비역병장입니다.

이게 '3일이면 괜찮네' 라고 생각했었으나...

결국에는... '3일...X바'가 되어버리는...

아무튼, 각설하고.. 

받기싫은 예비군 훈련 조기퇴소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참고로, 동미참 훈련은 예비군 1~4년차 분들이 받으시는 기본훈련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동미참훈련은

하루에 오전 4시간 오후 4시간 총 8시간 중간에 점심 시간 1시간 이렇게 9시간으로 잡혀있습니다. (총 3일 24시간 훈련)

자 그럼, 여기서 부터 조기 퇴소를 할 수 있는 확률을 높여주는 꿀팁!!

조기퇴소자는 총 훈련자 중 20~30% 정도를 뽑아서 1시간 정도 일찍 귀가시켜주는 것입니다.

1. 일찍 가라.

대게 오전 9시 집합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지각 인원들도 있고, 장구류 지급하고 반 별 인원 파악 및 핸드폰 수거하고 나면 10시가 지나갑니다.

조기퇴소가 하고 싶은 분들은 8시 30분 이전에 출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좀 일찍 가서 쉬다가 훈련받는 게 더 편하지 않을까요? 애매하게 가면 인원 체크 및 장구류 지급받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귀찮습니다.

제가 꼭 일찍 가시라고 당부드리는 이유중 하나가

부지런한 사람들이 보통 더 조기퇴소를 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제가 뭣도 모르고 첫날 52번으로 들어갔다가 추가 교육을 받으면서, 이를 갈았습니다.

"내일부터는 꼭 일찍 온다!!" 라구요..

결국 2,3일차 5번과 10번으로 출석해서 이틀연속 조기퇴소를 했습니다.

열명 씩 한 분대로 나눠서 반 별로 '우수분대'를 선정하는데, 부지런한 분대원들을 만나는 것이 조기퇴소를 할 수 있는 확률이 더 높겠죠?

3일 내내 조기퇴소 분대를 살펴보았는데, 1-10번이 가장 확률이 높더군요.

그리고 일찍 오신 분들은 다음날에도 일찍 오는 경향이 많구요.

또, 일찍 가는 것은 집에 일찍 오기 위함도 있지만, 본인이 가시는 길이 편안하기 위함도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훈련을 받는 예비군 훈련장으로 가는 마을버스가 양재역에 정류장이 있는데요.

8시만 되어도 양재역은 예비군들의 만남의 장소로 변해있습니다.

그렇게 버스 꾸역꾸역타고 가기 싫으시면, 차라리 잠 덜 자고 일찍 가는 것이 몸도 마음도 편합니다.

2. 휴대폰 반드시 제출하라.

예비군 훈련 조기퇴소의 기준은 '점수'입니다.

이 점수가 어떻게 매겨지냐면... 각 훈련마다 10점씩

즉, 오늘 오전에 '소부대전투' 그리고 오후에 '구급법 및 화생방'이 있다고 한다면, 오늘 받을 수 있는 점수는 총 30점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추가로 더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이 바로 '핸드폰'!!

1명당 0.5점씩 가산점을 부가해서, 10명이 제출하면 총 5점이 올라갑니다.

예비군 훈련이 사실상 별 평가할 목록이 많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핸드폰 제출에서 갈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제가 첫 날 속했던 분대는 핸드폰 제출에 적극적이지 않았어서 (저도 내지 않았습니다만..), 추가 교육을 받을 확률이 높아진거죠.

2,3일 차에는 모두 제출(분대원들도 전원제출...)했더니, 조기퇴소를 하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위 두 방법은 모든 분대원들이 함께 조기퇴소 할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밑에서 다룰 방법들은 개인적으로 조기퇴소 할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3. 사격을 잘하라.

1일차 훈련에서 사격을 하게됩니다.

1인당 총 6발을 사격하게 되는데요, 이 중 5발이 지름 3cm의 원 안에 탄착군을 형성하면 우수사격자로  선정되어 조기퇴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격은 1일차 밖에 없다는 사실...명심하시구요..

4. 신고자를 자원하라.

이것은 예비군 부대마다 좀 상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만,

제가 훈련받은 부대에서는 처음 입소식 신고하는 사람에게 조기퇴소 인센티브를 주더군요. 

아무래도 군기빠진 예비군들을 다룰 방법은 집에 일찍 보내준다는 것밖에는 없나봅니다.

역시나 이 방법도 첫 날 밖에는 없습니다.


굳이 이렇게까지 해서 조기 퇴소해야하냐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제가 약 600분과 함께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 중 제가 말씀드린 조기 퇴소자의 비율이 20%.. 그렇다면, 약 120명이되겠네요.

그렇다면 나머지 480명이 한꺼번에 우르르 쏠려나와 대중교통도 열악한 곳에서 의지할 것은 마을버스..

(돈이 좀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택시가 있겠습니다만, 이용하는 인원이 극히 드물기때문에...)

또 바글바글한 버스에 몸을 싣고 돌아가야합니다. (입에서 욕이 안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와중에 직접 운전하시고 오신 분들은 군부대 앞 길이 막히면 또 짜증이 나시겠죠...


아무튼, 좀 고생하더라도 집에 일찍와서 샤워하고 쉬는 것이 좋으니, 모두들 힘내서 훈련받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대학생이신 분들은 하루 8시간 훈련으로 1년치 예비군 훈련이 끝나니, 그때가 참 좋은 때라고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그 외에, 휴학생, 직장인, 유학생 분들은... 힘내십시오.

제가 알려드린 꿀팁만 그대로 실행하신다면(분대원들 모두 따라주신다면), 그대는 조기퇴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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