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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치는 '정치'기 때문에 문제다
게시물ID : sisa_5835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크아아앙s
추천 : 1
조회수 : 26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3/30 2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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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안녕'이 유행어처럼 잊혀진 날에 인사 올립니다. 저는 이 글에서 대한민국에서 '정치'라는 단어가 같은 뉘앙스, 위상에 대해 고찰해보고 그에 따른 문제점을 직관을 통해 오로지 사견으로써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따라서 아래 모든 글줄은 평범한 청년인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1. 한국에서 정치란.


  대한민국에서 정치란 단어는 어떻게 쓰이고 있을까요? 간단한 예시를 들어 봅시다.
김: 야, 너 요새 정치에 관심 많다며?
이: 어, 그런데
김: 아무리 그래도 그 선배들 앞에선 정치 얘기하지마라
이: 왜?
김: 그 사람들은 정치색이 뚜렷한 사람들이라 괜히 했다가 어떻게 될지 몰라

 일상 생활에서 이런 식으로 쓰이고 있을 겁니다.(조악한 예시라 죄송합니다) 꼭 이런 대화를 누구나 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뉘앙스적인 부분에서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 뉘앙스는 어떤 뉘앙스입니까? 위 대화에선 첫번째는 관심사겠지요. 두번째는 이야깃거리구요. 세번째는 색이란 글자가 붙어서 개인적 가치관같은 느낌이네요.
 종합하면 개인적인 사고활동이자 정보의 묶음 정도가 되겠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취미 같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것이죠. 위 대화에 정치를 빼고 스타크래프트나 파우스트, 축구, 개신교 같은 걸 넣어도 평범한 회화가 된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격식있는 자리에서는 꺼내기 불편하다는 것도 정치라는 단어에 들어가 있네요.
 이 부분을 좀 더 보편화시켜봅시다. 한국에서 정치란 컨텐츠입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있는 정보의 다발이지요. 정치의 생산자는 저 멀리 있어 어떻게 할 수 없고, 소비자는 그들이 하는 행위들의 기록을 보고 사고하고, 얘기하고 개인적인 글을 쓰게 됩니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사이엔 언론이 존재해 티비뉴스, 인터넷기사 등 여러가지 방식으로 정보를 전달해줍니다.
 물론 소비자가 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식은 몇가지 더 있습니다. 투표를 하고, 단체를 조직하거나 가입하고, 시위를 하거나 글을 투고하는 것들이죠.
 그것이 지금의 방식이고, 정치란 이런 개념으로 여겨집니다. 그렇게 한국에서 정치가 같은 뉘앙스가 탄생하는 것입니다.

소결론: 한국에서 정치란 컨텐츠다.


 2. 한국에서 정치가 갖는 뉘앙스의 문제점


   정치가 컨텐츠라는 뉘앙스에는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정치에 일반 시민(소비자)의 영향력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부분 말고도 가장 커다란 문제는 정치라는 활동의 결과물들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법안이 통과되고, 정책이 결정되고, 예산안이 확정되어 세금을 걷는 등의 활동으로 실로 많은 시간과 돈, 사람과 물자가 투입되어 결과를 창출하게 되는 것이 정치입니다. 쉬운 예로, 최저임금제, 4대X사업 등이 있겠습니다.
 어떻게 정치에 결과물이 결여될 수 있을까요? 지금도 매일매일 여러가지 정책이 발의되고 발효되고, 여러 법안이 통과되는데 말이죠. 가장 큰 원인은 일반 시민들의 무자각입니다. 거대한 정책들 속에 자기들도 포함되어 있고 그것은 실생활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실감하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왜 그럴까요? 대한민국 사람만 유독 둔감해서? 아니면 인간이란 원래 그런 경향이 있어서? 먹고 살기 힘들어서 그런거 신경쓸 짬이 없어서? 물론 어떤 것 하나로 특징짓기엔 어렵습니다만, 역시 스캔들, 언론 플레이가 큰 영향을 행사하고 있다고 봅니다.
 핵심을 가리는 자극적인 정보들. 언론이 뿌리는 스캔들, 정치인들의 해괴한 발언과 행위들은 모두 자극적이기 때문에 주목을 받게 됩니다. 그것의 목적은 은폐. 마술의 트릭같은 것입니다. 이는 사람들의 두가지 특성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자극적인 것에 더 민감하다는 것과 인간은 보고싶은 것을 우선으로 본다는 것이 그 두가지입니다. 현재 언론은 대통령님의 패션까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대중들에게 정치로서 소개되는 정치란 거의 전부가 이런 것들이라는 겁니다. 핵심을 은폐하기 위한 저급한 정보만이 넘쳐나는 것들이 정치로 여겨질 수 밖에 없지요.
 그렇게 정치는 관심 있느냐, 없느냐의 취미 급의 위상만을 갖게 됩니다.

소결론: 언론의 은폐공작으로 현재의 정치의 뉘앙스가 생겼고, 결과적으로 정치의 핵심, 결과와 그 중요성에 대해 사람들을 유리시켰다.


 3. 정치에 대해 가져야할 자세

 
  한 단어가 갖는 뉘앙스, 위상는 대중이 상식선으로 취하고 있는 그 단어에 대한 자세이기도 합니다. 현재 만연한 정치에 대한 자세가 문제가 있다면, 어떻게 바뀌어야하고, 어떻게 바뀔 수 있을까요?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정치의 결과물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중요합니다. 공부를 하시든, 일을 하시든 조금이라도 자투리 시간을 낼 수 있는 분들은 정치의 결과물을 알아보는데 시간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어떻게 좋느냐, 하면 자신도 모르게 학습된 정치라는 단어에 대한 자세를 바꿀 수 있는 점입니다. 현재 정치가 마음에 안든다면, 정치에 대한 자세를 재형성하는것이 필요하고, 나 자신이 먼저 그렇게 되어야합니다.
 인터넷, 티비뉴스, 신문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어떤 정책이 실행되었고, 법안이 실행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물론 굉장히 많습니다. 또한, 같은 것을 두고서도 여기서는 이렇게 저기서는 요렇게 말합니다. 괜찮습니다. 처음엔 혼란스러워도 보다보면 어떤 것이 핵심인지 도달하게 됩니다. 무엇이 정말 문제인지, 이것이 실행되면 어떻게 되는지 바르게 생각하다보면 그 힘이 길러지고 그러면 조X동만 읽어도 핵심을 파악할 수 있게 될거라 믿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다보면 정치에 대한 자세가 자연히 더 올바르게 바뀔 것입니다. 그 자세가 바로 힘입니다. 시민이, 소비자에 불과한 제가, 당신이 가질 수 있는 힘입니다.

소결론: 눈속임에 속지 않기 위해 올바르게 보는 시선을 갖자. 그러기 위해 정치의 결과물에 관심을 기울이자.


 4. 정치란.


  정치란 시민 한사람 한사람의 실행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인간의 가장 사회적인 활동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정치는(비단 한국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은폐공작이 너무나 많은 비중을 차지해서, 그 은폐공작이 정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란 단어가 고작 컨텐츠, 취미 정도의 위상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건 소위 정치인들이 원하는 사태입니다.
 우리는 모두 정치인입니다. 티비에 나오는 정장입은 아저씨들만이 정치인이 아닙니다. 물론 우리가 정치인이 되기 힘듭니다. 먹고 살기 힘들어 그것만으로 고달픈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렇지만 조금이라도 시간을 낼 수 있다면, 정치의 결과물에 관심을 가져주십시오. 아무리 많은 눈속임이 있어도 분명 볼 수 있습니다. 바르게 보십시오. 어떻게 바르게 볼 수 있는가, 하면 컨텐츠적 심리, 팬적인 심리를 배척하시고 실정으로서, 자신의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시어 더 유리한, 더 맞는 것을 보시려고 하시면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은 세살배기도 그것이 잘못되었음을 알 수 있는 것이 무한정할 정도로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모르는(혹은 모른체하는) 어른들이 많아서 그것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 중에도 많습니다. 윤X인이 대표적이겠지요.
 일찍이 맹자는 인간은 누구나 시비지심이 있다 했습니다. 시비지심이란 옳고 그른것을 구분하는 능력, 바르게 보는 힘입니다. 모두가 그 힘이 있습니다. 아무리 수를 써도 진실은 우리의 눈 밖에 있지 않습니다.

소결론 :  정치는 실질적이며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경시하지말고 바르게 보자.


마치며


  정의란 말은 유령처럼 간데없고, 썩어빠진 사상이 시체의 냄새를 풍기며 배회하고 있습니다. 슬픈 일입니다. 거짓말 같은 정책이 시행되어 수만의 사람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데도 꽃피우지 못하고 쓰러진 그들의 내장까지 파먹는 구울들이 생명을 연장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이름을 언급하며 비판할 수 있는 것이 어째서 과거에 있습니까?
 정치는 고작 컨텐츠가 아닙니다. 팬심이나 취미, 여흥거리로 접근할 것이 아닙니다. 눈속임에 속지 말고, 의미없는 것들에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바르게 보십시오. 틀린 것이 있다면 소극적이든 적극적이든 배제하십시오. 옳은 것이 있다면 결코 눈돌이지 마십시오. 그것이 당신, 자신을 위한 길입니다. 그리고 자식들을 위한 길입니다. 그리고 국민 모두를 위한 길입니다. 얼마나 적극적이건, 얼마나 소극적이건 선택입니다. 누구도 추궁하지 않습니다. 오직 당신 자신만이 추궁할 것입니다.

결론 : 정치를 얕보지말자. 정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에 해당한다.


   
 이상이 정말로 무근거한, 오직 저의 직관만으로 개진한 글입니다. 정치가 굉장히 가볍게 다루어지고 있기에 공연히 한번 쓰게 되었습니다. 모두 아시는 내용을 어색한 글로 적자니 정말 부끄럽습니다. 그럼에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에는 바쁘신 분들을 위한 요약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세줄 요약: 언론의 은폐공작으로 정치란 단어가 변질되었다. 정치는 고작 컨텐츠가 아니다. 취미로 볼 정도로 가볍지 않다. 정치의 결과물에 관심을 기울이고 바르게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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