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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아 소식 ^^
게시물ID : sports_583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릴케
추천 : 12
조회수 : 90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8/03 18:09:42
2013-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시즌 초반, 두 가지 열쇳말이 떠오르고 있다. 그건 바로 '잠행'과 '파격'.

'잠행'의 주인공은 서울 태릉에서 훈련 중인 올림픽 챔피언 김연아, 이탈리아의 피겨 강자 코스트너(2013 ISU 세계선수권 2위) 그리고 뚝따미쉐바·소트니코바 등으로 대표되는 러시아 피겨 유망주들이다.

이들과 달리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들은 일본의 아사다 마오·안도 미키, 미국의 애슐리 와그너다. 아사다 마오는 아이스쇼에서 쇼트 프로그램를 공개했고, 언론을 통해 스케이트 교체 사실을 밝혔다. 안도 미키는 사생활을 공개해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애슐리 와그너는 시즌 전 인터뷰에서 거침없이 새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잠행 vs. 파격. 이 흥미진진한 대결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스케이팅을 관전하는 데 참고할 만한 열쇳말로 손색이 없다. 

태릉에서 조용히 훈련 중인 김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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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의 지난 시즌 프리스케이팅 <레 미제라블>
ⓒ 곽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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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2013 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우승(3월)·아이스쇼(6월) 이후, 태릉에서 올림픽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연아는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를 시작으로 5차 대회 그리고 그랑프리 파이널(2·5차 결과 합산)에 출전한 후, 내년 2월 열리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선수 생활의 유종의 미를 장식한다. 

현재 김연아는 공식 석상에서 잠행을 하고 있다. 하지만 수면 밑에서는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담금질이 한창이다. 김연아 소속사인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김연아 선수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태릉에서 정해진 훈련시간을 채워 훈련하고 있다,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고 소식을 전했다. 

김연아가 올 시즌 첫 참가하는 예정 중인 그랑프리 파이널 2차(스케이트 오브 캐나다 10월 25~27일)까지는 이제 불과 80여 일 남짓 남았다. 

김연아와는 다른 행보 보이고 있는 경쟁자들

반면 다른 경쟁자들은 속속 미디어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일본 피겨스케이터(아사다 마오·안도미키)들이 유독 그렇다. 그들의 '수면 밖' 행보는 이색적이다.  

2013 세계피겨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아사다 마오(23)의 경우, 아이스쇼(THE ICE·7월 25일)에서 '새 쇼트 프로그램'을 공개해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시즌 첫 대회에 앞서, 새 프로그램 공개를 꺼려하는 국내외 피겨계의 정서와는 정반대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또한 아사다 마오는 아이스쇼 관련 기자회견에서 고강도 복합재료 카본을 사용한 스케이트화를 사용한다는 사실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사다 마오의 스케이트는 카본을 스케이트 날의 재료로 사용해 무게를 50g 정도 줄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사다 마오가 아이스쇼에서 보여준 기량은 그 이색 행보만큼 빛나지 못했다. 아사다 마오가 아이스쇼에서 시도한 3A(트리플악셀) 점프는 1회전에 그쳤고, 3F(트리플 플립) 점프의 경우도 회전 수 부족을 드러내며 착지가 불안정했다. 3Lo(트리플루프)의 경우에는 엉덩방아를 찧었다.  

아이스쇼의 특수성(빙질·링크규격·분위기)을 감안하더라도, 3A 점프 도약 과정에서의 문제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개선된 점이 보이지 않았다. 아사다 마오의 스케이트 화 교체 유무와 상관없이, 회전수 부족 점프는 향상이 없었다는 평이다. 

또 다른 일본의 대표 피겨스케이터 안도 미키(26)의 경우, 피겨외 개인의 신변을 고백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다. 안도 미키는 지난 7월 초, 일본의 한 방송사와 인터뷰를 통해, 본인이 미혼모라는 사실을 밝혔다. 

미국의 대표 스케이터 애슐리 와그너(22)도 시즌에 앞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와그너는 7월 말, 피겨스케이팅 미디어 <TSL>과의 1시간 넘는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녀는 인터뷰를 통해 안무가 필립 밀즈와의 결별에 대해 '실망' '화가 났다' 등의 표현을 가감 없이 전하기도 했다. 와그너는 이와 더불어, 새 시즌 프로그램 <로미오와 줄리엣>(프리스케이팅)에 구성에 대해 많은 정보(연기 중 죽는 장면이 없을 것이란 것 등)도 덧붙였다. 

아사다 마오·애슐리 와그너 등의 행보는 외형상으로 자신감을 드러내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한편으로 초조한 인상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그들이 처한 환경 때문이다. 

아사다 마오는 3A '실패'로 상징되는 점프 회전수 부족 문제를 직면하고 있고, 애슐리 와그너는 안무가 교체 문제뿐만 아니라 미국 내 경쟁자(그레이시 골드 등)들의 급성장으로 인한 부담감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92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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