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 새정연은 합리적 보수로서의 선명성을 높여가고

정동영의 국민모임은 진보로서의 선명성을 높여간다

 

이를통해

국민들이 정치권을 바라보는 시각을

보수 vs 진보 에서

짝퉁보수 vs 보수 vs 진보 로 바꾼다

 

결과적으로

새정연은 중도층을 충실하게 흡수함으로서 짝퉁보수인 새누리를 밀어내고 보수 정당의 지위를 얻는다

국민모임은 지리멸렬한 진보당의 통합근거를 마련한다

 

최종적인 모습은

보수 (새정연) vs 진보 (국민모임)

대한민국 정치의 지각변동

 

이 과정에서

문재인은 진보의 순수성을 잃었다고 비판받을 것이고

정동영은 야권을 분열시킨다고 비판받을 것이다

 

이런 개인적인 비판을 감수하면서도 사전 조율에 의해

위와 같은 일들이 진행되는 것이라면?

존경할만한 정치인들이지

 

위 생각이 망상이 아니라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이번 보궐선거는 아주 좋은 시험무대

 

단일화 없이 완주하여 야권이 이긴다면 위 전략을 확대해 나감

야권이 패배한다면 아직 시기상조 임을 인정하고 보류

 

서울시 관악구

야권이 유리하지만 적당한 여권 콘크리트도 있는 곳

시험무대로는 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