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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가위 3번 눌린일.....ㄷㄷ
게시물ID : panic_58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운오리개새
추천 : 3
조회수 : 51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06/01 23:17:31
공게 읽다가 가위에 대한 글이 많아서 저도 하나 적어봅니다!!

때는 2006년 학교앞에서 하숙할때였습니다.(지금은 집에서 통학합니다)
말이 하숙집이지 빌라형태의 건물에 복도가있고 층마다 4개정도의 호가 있었습니다.(제방은 302호)
각 호마다 부엌이 딸린 조그만한 거실이 있고 화장실과 방2개가 있었습니다.
원래 2인실인데 제가 살때는 룸매가 없어서 혼자 운좋게 넉넉하게 살고 있었죠!!
예치금도 없고 가격도 다른데 비해 싸서 살만 했었습니다!!
솔직히 다 좋긴한데 저도 느끼긴 했지만 놀러와서 자고오는 친구들마다 
아침에 일어나면 더 피곤하고 몸이 피곤하고 무겁다고 합니다....;;;;(덕분에 지각을 많이 했죠...ㅠㅠ)

아무튼 그날은 시험공부하다 늦게 자게 되었습니다.
천장을 보고 잠이들었는데 딱 가위눌린게 느껴지더군요!!
솔직히 저는 귀신이나 가위 이런거에 관심이 많아서 공포심보다는 신기함과 모험심(?), 탐구심(?)이런게 느껴집니다!! 
그때 가위 눌렸을때 '오!! 간만에 가위눌림이네?'이런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뭐~얼마 지나지않아 가위가풀리고 기쁜(?)마음에 벽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누어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기쁜 마음은 여기까지였지요.......ㅠㅠ;;;

또다시 가위 눌리는걸 느꼈을 때 꽤 고통스럽더군요!!!
손가람을 살짝식 움직이면서 풀려고 하는데 이게 안풀리더군요...
풀리는게 안되자 포기하고 '그냥 눈감고 있으면 잠들어서 잊혀지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잠은 오지도 않고 몸은 움직여지지도 않은체 몸에 고통이 느껴지더군요..ㅠㅠ(어디가 아프다고 할수없는데 그냥 몸이 고통스럽고 답답했음...ㅠㅠ)
그렇게 고통이 느껴지다가 서서히 가위가 풀리더군요!!
연속 2번째로 눌리자 처음에 느낀 감정은 싹 사라지고 잠자는게 겁나더군요.....
그래도 다음날 시험인지라....잠은 자야겠고.... 서...설마 하며 이번엔 벽쪽을 향해 누운체 잠을 청했죠!!

잠은 들었는데 복도에서 꼬마애들 3~4명이서 떠드는 소리가 나더군요....
막 애들이 숨박꼭질인지 얼음땡인지 그런거 하면서 노는듯 했습니다!!
그때 현관문이 열리면서 꼬마애 하나가 들어오는 소리가 나더군요!!
그러더니 거실에 있는 부엌을 막 뒤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막 냄비 엎고 후라이펜 던지고 그런 달그락 소리가 막 났습니다(원래 집에 라면용 냄비 1개밖에 없었는데;;;) 
꼬마애를 내쫓아야 겠다는 생각에 일어날려는데 몸이 안움직이더군요!!
또 가위 눌린겁니다......ㅠㅠ
밖에서는 우당탕탕 달그락 거리는데 벽만 보인체로 몸은 안움직여지고...ㅠㅠ
그러다가 갑자기 확 가위가 풀렸는데!!!!!
집안은 아무 소리도 안나고 조용하더군요!!!
부엌에 갔더니 냄비는 아무이상 없이 싱크대에 있었고 현관문을 확인해보니 역시나 잠겨있었습니다.

이쯤되니 잠을 자기가 무섭더군요!! 아니 그냥 제 방이 무서웠습니다!!
시간이 새벽4시인지라 다른 하숙하는 친구집에 가기에는 너무 민폐여서 내일 시험볼꺼 싸들고 도망치다싶이 학교 도서관으로 갔습니다!! 도서관이 밝아서 좋긴했는데 거기서도 자고 싶진 않더군요...또 가위눌릴지도 모르고.....그래도 잠안자고 공부를 더해서 시험은 그럭저럭 봤죠!!ㅋㅋ
나중에 주인아주머니에게 도둑고양이가 창문 밖에서 밤마다 울어덴다는 핑계를 대면서 방을 옮겼습니다!!!^^
(솔직히 고양이 땜에 잠을 못자긴 했지...ㅠㅠ)
그이후로 가위는 안눌리지만.....이젠 그닥 눌리고 싶진 않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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