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정말 차값만 냅니다.
영화비 술값 밥값 등등
나머진 제가 다 부담하는게 당연시 되네요..
나갈 때면 당연하다는 듯이 제 뒤에서 지켜보기만하고..
그래도 한 두번은 자기가 내겠다고 해주길 기대했는데말이죠.
정말 정확히 카페에서 말고는 제가 다 부담합니다.
또 입맛도 까다로워서 싼데를 안 가요..
친한 여사친에게 물어보니
자기 친구들도 다 그런답니다.
제가 어느정도 부담을 더 하는건 감수하겠단 마음이었지만
이런 데이트 비용 풍토가 씁쓸하네요.
여권은 올라가는데 데이트비용 비율은 유지.
실감했습니다..
제가 지금 금전적으로 힘들기도하고요.
사실 돈문제가 크긴 하지만 일부고
만난지 얼마 안된 여친인데
막상 사귀고나니 성격이나 취향이 잘 안 맞는것도 있어서
솔직히 돈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도 들어요.
여친이 멘탈적 스킨십적 만나는 횟수적으로도 방어적이라 감정도 안 생기고
이젠 보고싶거나 안고싶거나 하는 생각도 안듭니다.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이렇게 감정적 금전적으로 퍼주기만 하는 관계라면 싫어요.
연애도 더 하고싶지도 않고..
아직은 능력이 안되나봅니다.
불같은 사랑을 전제로 시작한 관계가 아니니까요.
첫 연애였는데 쫌 그렇네요.
첫 단추 잘못 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