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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저력, 1945년 8월 15일 그날의 사진 한장.
게시물ID : history_58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쉬킨
추천 : 41
조회수 : 181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0/05 16:46:17

 

 

1945년 8월 15일 일왕의 항복 소식이 전해지고 조선인들이 거리로 나올 때

만든 플랜카드들입니다.

 

처음 이 자료를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르겠네요.

오랜 식민통치 속에 우메한 민중들로 기억되는 그때 조선인들이

 

해방 후 들고나온 구호는 다름이 아닌

 

"민주정권 수립"

 

일본이 조선에서 헌법에 의한 통치를 배제하고

총독부령을 통한 명령통치를 통치방침으로 정하며

그렇게 전근대적인 정치체제로 36년간 후퇴하였던 조선인들

 

그렇게 일왕의 신민이요

식민지 2등 국민인 조센진으로

 

단 한번 국민주권을 가져본 일도 없는

단 한번 민주주의를 경험한 일도 없는

아니 최소한 단 한번의 선거라는걸 치뤄본 경험도 없는 민중들이

 

8월 15일 조선이 해방되던 그날

 

거리로 나와 주장한 내용이

민주주의 정권수립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1919년 상해에 임시정부가 처음 수립되었을 때

민족지도자들이 임시정부가 정치체제를

입헌군주제가 아닌 민주공화국을 표방했는지

그것도 민주주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은 선진적인 내용으로

나라도 없는 국가의 헌법을 구성했는지

이 사진을 보고 비로소 이해되더군요.  

 

그날 이후 한반도에 너무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이 분들이 세운 이 땅의 국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정치발전, 경제발전, 사회발전을 이룬

압축 고도성장의 표본으로

지금도 동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민주국가로 성장했습니다.

 

 

민주주의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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