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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프로그램의 강압적 폐지 앞으로도 계속된다.gisa
게시물ID : humorbest_5842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홍유경
추천 : 15
조회수 : 2192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2/13 15:13:25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2/11 15:11:50


<놀러와>와 <엄마가 뭐길래>의 폐지 과정은 실로 폭력적이다. 조합의 취재 결과, <엄마가 뭐길래>의 경우 예능본부와 편성국 간에 12월 셋째주까지 시청률 추이를 보고 개편 여부를 검토하기로 합의가 된 상태였다. 그런데 창사기념일 사장이 공개적으로 압력을 넣자마자 바로 다음주 월요일 PD에게 ‘폐지’ 통보가 내려졌다.

<엄마가 뭐길래>는 10월 정기개편 때 시작된 ‘신생’ 프로그램이다. 이전 <스탠바이>보다 시청률도 선전하는 중이었다. (*스탠바이는 마지막주 평균 4.2%시청률로 종영. <엄마가 뭐길래>는 일일편성 당시 6.6%.) <뉴스데스크> 이동으로 인해, 월-화 주 2회 편성이라는 날벼락을 맞지만 않았다면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제작진도 출연자도 그 누구도 이런 고초를 당할 만한 잘못이 없는 프로그램이다.

<놀러와> 폐지는 더더욱 폭력적이다. <놀러와>는 지난 8월, 400회 특집방송을 회사가 강압적으로 불방시킨 전례가 있다. 생일 잔치상을 엎어버리고 이제 마지막 인사도 못하게 모욕적인 폐지를 강제했으니 이건 거의 상습폭력 수준이다. 더욱이 <놀러와>는 최근 부단히 개선작업을 해 왔고, 새로 나온 ‘트루맨쇼’나 ‘수상한 산장’의 호응도 좋아지는 추세였다. 예능본부에서 <놀러와>폐지는 본격적으로 검토된 바가 없었고, 그렇기에 새로 PD를 교체했으며, 그 새 제작진이 만든 첫 방송이 바로 지난주 방송이었다. 당장 폐지될 프로그램이라면 무엇하러 제작진을 새로 투입하겠는가? 그런데 의욕적으로 첫방을 내보낸 담당PD는 방송이 나간 바로 이틀 후 일방적인 폐지 명령을 받았다. 이렇게 해서 유재석, 김원희 씨는 8년반 동안 함께 해 준 시청자에게 고맙다는 작별인사도 할 수 없게 되었다.

이 과정이 폭력적인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지난 목요일 보직인사에서 예능본부장과 예능국장이 경질되었다. <놀러와>와 <엄마가 뭐길래>의 담당CP(부장)도 모조리 경질되었다. 조합의 취재에 따르면, 교체되기 전까지 국장과 CP는 폐지 여부에 대해 제대로 알고있지 못했다. 이 시점에 예능 보직자를 싸그리 갈아치운 이유는 대체 무엇인가.

 http://saveourmbc.com/?p=1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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