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을 주워버렸습니다(...)
그 이름하야 남자의 로망!! 장수풍뎅이!! 충덕의 로망
빨래 널려고 베란다를 여니 방충망에 붙어있더군요...
냉큼 방충망에서 조심조심 떼서 사진 몇장 찍은후 집근처 나무에 놓아주었습니다
하악하악 광택 하악
그리고 다음날 집에 왔는데...
어제랑은 다른 놈이 집앞 거미줄에 뒤엉켜서 바닥에서 뒹굴고 있더군요...
사진 찍기엔 먼저 장수풍뎅이 몸부터 자유롭게 해줘야겠다 싶어서
거미줄 다 때고, 몸 청소한후 나무에 붙여둔후 기념샷을 한장 찍었습니다.
아름다운 뒷태 하악하악
2일에 걸쳐서 장수풍뎅이 2마리를 볼수 있어서, 오랜만에 기분좋았습니다.
초등학교때 남자의 로망 곤충을 좋아해서.. 여러가지 책도 읽어보고 했는데
오랜만에 동심을 찾게 해준 녀석들에게 감사하며...
P.S
이건 아침에 학교가기전에 집앞에 다소곳이 있던 도마뱀(이쪽이 진짜 동줍)
요놈은 학교 끝나고 오니 집앞에 다소곳이 뒹굴고있던(...) 톱사슴벌레 (바로 안전한 나무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