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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격은 기묘한 일들.
게시물ID : panic_584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쥬베
추천 : 6
조회수 : 128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0/05 11:27:30
어린시절 격었던 나름 기묘한 일들이라고 생각되서요..
 
1. 어린시절 한.. 7살? 8살쯤 됐을까.
그 때만 해도 우리 엄마는 너네들 만날 싸우고 말안듣고 해서 다 버리고 엄마 혼자 나가 살꺼야
라며 밤에 혼자 밖으로 나가시곤 했다.. 물론 장난으로 그러신거지만..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만해도 엄마가 없다면 난 어째야 하지? 라는 생각이 강해서
엄마가 그렇게 나가시면 한참을 망설이다가 엄마를 찾으러 가야한다며 나가곤했다.
뭐 나갔다고 해도 집에서 몇 미터 근처긴 하지만.. 완전 시골이라서 몇미터마다 있는
노란빛 가로등으로 밤을 밝혔기에 그마저도 무서워 혼자 질질짜면서 들어오는경우도 많았다..
그러던 어느날 동생들과 엄청 싸우고 엄마는 또 그렇게 나가시고.. 난 또 몇분있다가 따라나가게 되었다
그당시 집 화장실이 밖에 있는 푸세식 화장실이었는데 그 화장실에 불이 켜있고 조그만 창문에는 사람의 형체가 보였다
'그럼 그렇지 엄마가 우릴 버리고 가진 않지!' 이렇게 생각하면서 "엄마" 하고 소리치며 화장실로 달려가는데..
뒤에있던 창고에서 엄마가 감을 한아름 들고 나오시면서 "oo야 어디가니?" 라고 말하셨다..
그 소리에 뒤를 보고 엄마를 확인하고 화장실쪽을 다시 봤는데 불이 꺼져있었다...
 
2. 시골이라 논 밭 비닐하우스가 엄청 많았다.
고등학교는 타지로 가게되어 주말에 집에오는경우가 많았는데 버스편이 마땅치 않아 학교가 끝나고 오면
거의 저녁 9시 정도에 도착하는 편이었다. 이어폰을 꼽고 노래를 들으며 집으로 가는 어두침침한 시골길을 걷고 있는데
오래된 나무 옆의 비닐하우스에 불이 켜있고 그 안에서 어떤 사람이 일어섰다 앉았다 하면서 있는것이었다..
나는 겨울인데도 이시간까지 열심히 일하시는구나 하고 지나갔고.. 집에 도착할때쯤 뒤를 보니 불이 꺼져있었다..
다음날 아침 아침운동겸 동네 한바퀴 뛰려고 나와서 그곳을 지나가는데..
 
전날 저녁에 봤던 오래된 나무는 밑둥만 남아있었고.. 비닐하우스는 형체조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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