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시가 요즘 화두에 오르니 한번 논해보고자 합니다.

오버워치를 많이 한건아니고 주케도 라인하르트&솜브라&메이입니다.

힐러는 경쟁에서나 골라봤죠.

제가 집중하는건,과연 시작하자마자 누구보다 빠르게 메르시 잡고 다른 사람의 픽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가 입니다.

제가 본 바로는?

없습니다.

시작하자마자 메르시 고르는 사람보다 딜러 잽싸게 픽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그렇게 딜러를 여럿이 고르고 한두명 안골랐을때 누군가가 말합니다.

"힐러좀 해주세요"

그때 누군가가 머뭇거리면서 메르시를 고릅니다.

그리고 좀 벅차보이는 픽구성(5딜1힐&4딜1지원1힐)이면 메르시 고른분이 그러시죠.

"탱좀 해주세요"

보통은 이렇게 갑니다.

메르시를 시작하자마자 픽하고 고르길 기다리는게 아니라 누군가가 메르시를 요구하니까 고르는 경우가 훨씬 많았습니다.

어떤분이 하신 말씀이 기억나는데요.

주케는 겐지인데 양보해서 메르시 하다보니 메르시 사용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아지고,딜러하려고 고르면 메르시 사용시간보고 메르시 내지는 힐러 하라고 닥달받는다고.

딜러 고르는 마음들 다 이해합니다.

팟지도 하고싶고 높은 기여도로 내가 캐리했다 하고 으시대고 싶은거 이해합니다.

그런데요.

그 딜러충들 딜 넣게 방패 깔아주고 힐넣어주는 분들이 왜 이제와서 원챔충이라고 욕을 먹어야 하나요?

딜러만 끝까지 붙잡고 남들에게 힐러&탱커 요구하는 딜러충들은 주제파악 하세요.

니들이 잘나서가 아니라 힐러&탱커가 시선끌고 몸빵과 힐 해주면서 니들 날뛰게 해주는거에요.

니들도 그거 아니까 남에게 힐러탱커 해달라고 지랄 하는거 아닌가요?

다 딜러하면 니들값떨어지고 게임 힘들어 지니까.


메르시 원챔충이라고 욕할때 니들 재미나게 날뛰도록 지원해주는 힐러탱커 입장 생각해보세요.

물론 전부 희생정신 발휘해서 그러는건 아니겠죠.

근데요.

솔직히 누가봐도 딜러가 재밌지 딜러보다 힐러탱커가 재미있진 않아요.

전부다 그런건 아닐지몰라도 대부분 그렇다고요.

힐러탱커 고른분들은 좋든싫든 선택권이 박탈당하는 느낌으로 게임해야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 안하죠?

그래서 니들은 딜러충이라고 욕처먹는거에요.

팀이 이기도록 힐러탱커 골라준 사람들이 왜 이제와서 욕을 먹어야 되나요?

위에보니 어떤 또라이 같은새끼가 글싸질러놨네요?

메르시 원챔충은 사람으로 생각 안한다고?

지랄도 정도껏 하라고 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