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2종 소형 시험치른다는 남징어입니다.

드다여, 2종 소형 합격했습니다.

네 번 만에 합격이네요 ㅋ.

7500원씩 네 번 = 딱 30000원 들었네요.

처음엔 250CC가 굉장히 무겁게 느껴졌는데

네 번 타니까 컨트롤이 익숙해지더군요.

오늘 굴절에서 발 한 번 디디긴 했지만 무사히 빠져나왔습니다.

일자까지 통과하고 "합격입니다." 소리 들으니 무지 기분이 좋았어요.

오늘도 장내 감독관은 신분증 확인 없이 바이크에 태웠습니다.

한두 번만에 합격하면 얼굴도 모르는데 자주 보니 익숙하다고 말씀하시더군요. ㅋㅋㅋㅋ

겸연쩍게 웃을 뿐, 뭐라 할 말이 없었어요. 반갑다고 하기도 그렇고 정겹다고 하기도 그렇고 ㅋㅋㅋㅋ

 

합격 후, 장내 감독관이 묻더군요.

"연습 많이 했는가 보네."

그냥 시험치면서 연습한다고 생각하고 너댓 번 탈 생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래, 오토바이 몰던 사람들은 그렇게 하면 돼. 괜히 비싼 돈 주고 학원 갈 필요 없어."

그러시더군요.

그리고 50cc 든 125cc 든, 오토바이 서툴지 않게 몰아보셨던 분들은 저처럼 시험장에서 너댓번 시험 보면서 250에 익숙해지면 합격할 거라고 생각해요.

끝으로, 혼자서 2소 따겠다는 저의 지난 게시글에 조언해주신 여러 라이더님께 이 영광을 돌립니다.

(사진이 좀 흐리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