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티콘을 보내주는건가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남친이 톡으로 베라로 빨리 가래요 뭐지??싶어서 음 내가 결제를하면 오빠가 돈을 보내주나? 아님 가서 고르면 그거에맞는 기프티콘을 보내주려고 이러나? 싶어서 누워있다가 일어나서 베라로 갔습니다
베라앞에서 남친한테 톡하는데 아니 이남친놈이 안읽는거에요!! 뭘어떻게 하라는건지 알려주고 가라할것이지... 일이 잠깐바빠졌나...아니 그래도 쉬는시간 아까운데... 이러는 찰나!! 누군가 뒤에서 옆구리를 푹!! 찌르더군요 왠 미친또라이 진상인가 하고 봤더니
남친얼굴이 두둥!!
와....진짜놀랬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가 오후 다섯시였는데! 칼퇴함 다섯시 반이고 요몇달 맨날 야근하는사람이!! 직장이 성남이라 차로도 한시간 걸리는사람이 그시간에!! 진짜 너무 놀래서 어쩐일이냐고 물어봤더니 외근나간김에 머리도 아프고해서 일찍 퇴근했다가 집가는길에 들렀대요♡
엉엉ㅠㅠ 진짜 감동이였어요 평소 남친성격상 절대 이러는 성격도아니고 무뚝뚝하고 냉정하다면 냉정한 성격이거든요ㅜㅠ 평소에 진짜 얼굴보기도 힘든데 요즘ㅠㅠ 일주일에 얼굴한번 보기 힘들고 솔직히 맘상한 일도 많고해서 요즘 헤어져야되나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 완전 서프라이즈로 얼굴보니까 너무행복해서 울뻔했습니다ㅠ
아이스크림 다먹을때까지만 있다가 갔지만...십분정도?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손잡으면서 얘기했는데...진짜 최근중에 가장 행복감을 느꼈습니다ㅠ
진짜 올해들어서 처음으로 설랬어요 남친한테..와... 이걸로 올해 나머지 보낼수 있을꺼같습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