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 예상외로 반대가 많이 달리고 있네요 ㅠㅠ 뭐지... 제가 잘못 쓴게 있나요? ㅠㅠ
인실X 2편 시작합니다..
1. 2014년 9월 초, 일요일 (1편 다음날)
이전날 욕설 유저에 대한 분노가 가시기도 전에 더욱 심각한 사람과 게임을 하게 됩니다.
아, 이 게임도 친동생과 듀오로 돌렸기에 저를 특정하는데 있어서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을 조서에 함께 작성하게 됩니다.)
이번판 저의 챔프는....
^오^
.....
이것 때문에 욕먹은건 아니구요. ㅎㅎ
시작한지 얼마 안된 티모였던지라... 아직 익숙치가 않아서 갱으로 몇번 죽은 상태였습니다.
역시 티모는 2데스를 하는 순간부터 광역 어그로 + 광역 욕설이.......
그러려니 하고 차단하던 중 한명이 너무 심하게 욕을 하더군요.
아빠가 경찰이래요.
(당연히 거짓말인데, 이 부분은 아무런 죄목도 못 붙여서 어쩔 수가 없다네요 ㅎㅎ 하긴 그렇긴하죠. 근데 우리 아빠 경찰이라는 말은.... 유치원생때도 안해본 소리 같은데)
아무튼 이 사람은 욕도 심할뿐더러 신고에 대해 별로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하더군요.
오히려 고소해서 저랑 대면하게 되면 저를 폭행하겠다는 말도 합니다.
(내가 아저씨보다 덩치가 더 커도 그 소리 할 수 있을까요?)
1편에서 나온 친구와는 다르죠?
2. 마찬가지로 9월 말즈음 1편의 내용과 함께 신고를 했습니다.
조서를 쓰시던 조사관님이, "또 있어요?", "아니 그 게임은 왜그래요?" 라며 놀라시더군요.
혹시 저 같이 신고하러 오는 사람이 또 있냐니깐
"그거 신고해서 합의금 챙기려는 사람도 있어요"
....!!!! 의외로 파파라치보다 일당이 높을수도........
3. 10월 말 즈음...
1편의 그 친구 소식과 2편의 사람 소식을 함께 듣습니다.
형사님 : 그 사람 사과할 생각 없다고 벌금 받겠대요.
저 : 오호...네 그러면 강력히 처벌해주세요.
4. 2014년 12월 중순, 마찬가지로 검찰 송치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검찰측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1편과 마찬가지로 형사조정 의사가 있는지를 물어봤는데요.
"아뇨. 검사님 최대한 처벌해주세요. 강력하게 처벌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제가 탄원서를 제출하면 더 강력하게 처벌해주시나요? 그렇다면 수기로 작성해서 팩스로 보내겠습니다."
5. 별다른 연락 없이... 1월초에 의문이 편지가 도착합니다.
구 약식 벌금 50만원 되시겠습니다.
^오^
6. 이대로 끝나면 아쉽죠?
그래서 요즘 알아보고 있는게 있습니다.
이름하야 [소액재판]
요약하자면, 2천만원 이하 민사사건에 대해 간편하게 소를 제기하고 소송을 수행할 수 있는 제도라고 합니다.
모욕죄로 민사걸어서 배상금 받아봤자 변호사 선임 비용보다 적을 수 있기에 나홀로 소송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정 어려우면 변호사 선임이라도 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배상금 나오면 전부 선임비로 사용하구요.
왜냐구요?
그래야 저 사람이 앞으로 롤에서 욕할때마다 제 생각을 할테니까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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