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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내밀 때
게시물ID : today_584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면암
추천 : 7
조회수 : 18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8/30 00:35:57
잡아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게 얼마나 소중한지...
어쩌면 제가 소중히 여기고 더 각별히 대해야할 사람은 따순 손을 지닌 분들 아니였던지..

지금까지 제가 더 정성들여 만난 사람이 어떤 류였는지.
익숙 또는 친숙이라는 이름으로 너무 소홀하진 않았는지.
편안하다고 편리한 존재처럼 여기진 않았는지.

여러 생각이 스치는 하루입니다.
이런 글을 적을 때면 괜스레 울적한 걸 보니..
저는 차가운 바깥에만 열렬히 구애했을 뿐,
도리어 따스한 안쪽에는 싱겁게 대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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