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은 해석으로 보는 영화임. 사람마다 볼 수 있는 방향이 너무도 다양함.
게다가 떡밥과 맥거핀들이 난무함 이걸 죄다 피하거나 선별하여 자기만의 줄거리를 낚아채기가 쉽지 않음.
아가씨가 뭐가 문제였을까...하고 생각했었는데
가장 직접적으로 묘사해야 할 지점은 아가씨가 빰을 때리는 장면이라고 생각함. 감정이 실린 풀스윙으로.
그 장면은 다른 지점과는 달리 무겁고 감정적이었어야 할 거 같음.
반면 섹스신은 어둠 속의 방울 소리만으로도 충분함.
아가씨가 곡성과 다른 점은 모든 걸 직접 이야기 해주는 친절한 영화라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