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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 교감 사과문 출처
게시물ID : sisa_5846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의이야기
추천 : 3/2
조회수 : 65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4/07 13:18:11

충암고 교감 사과문

출처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36974585&page=0

충암고등학교 교감 김종갑입니다.

지난 4월 2일 중식시간에 급식비 미납학생 (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학부모가정, 시설수급자 등 급식비 면제 대상자 제외) 들에 대한 급식비 미납 납부 지도를 하는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를 입은 학생,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급식비 미납 납부를 지도하게 된 배경과 사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5년 2월 졸업생들의 급식비 미납액이 39,084,510원(최근 걷지 못한 급식비가 약 8,200여만원)이 되었고, 지난 3월 급식비 미납액이 약 600여만원이 되는 가운데 매년 쌓여가는 미납액이 학교 자체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서마침, 학급수 감축으로 인하여 6개 교실을 식당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금년 3월부터는 2,3학년을 식당(1학년을 교실 배식)에서 배식하게 되었습니다.

급식비 납부지도를 하기 위하여 3월중에 부장협의회에서 급식비 미납학생들에 대한 협의를 하였고, 생활지도부에서는 1.2.3학년 담임선생님들께 부탁하여 급식비 미납학생들에 대한 납부지도 협조를 부탁드렸고, 가정통신문을 통하여 학부모님의 협조를 구하였습니다. 또한 3월달 개최된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급식비 미납현황과 식당배식으로 인하여 급식지도를 하겠다는 자문을 받는 등의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4월 2일 점심시간에 급식 미납학생들의 확인 지도는 학생이 반과 이름을 알려주면 저가 급식 배급에 지장을 주지 않으려고 신속하게 미납학생 명단을 확인하여 미납된 장부를 보여주며 ‘빠른 시일 내에 납부하라고 했습니다’ 일부 언론의 기사에서 ‘급식비 안냈으면 밥 먹지마’ ‘내일부터는 오지 말라’ ‘밥 먹지 마라’ ‘꺼져라’ 이러한 말은 저는 하지 않았으며, 위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지도 않았습니다.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학생들을 지도함에 있어서 좀 더 학생, 학부모님들의 심정을 헤아려서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게 지도하였어야 하였는데, 충분히 아픈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리오며, 죄송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일들이 교육현장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반성하고, 성심껏 학생들의 복지를 위하여 더욱더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15. 04. 07.

충암고등학교 김종갑 배상.

///

정리
1. 2013년에는 미납액이 너무 많아서 교장 4,000,000원, 교감(이번 당사자) 2,500,000원, 행정실장 4,000,000원을 개별적으로 입금한 적도 있음.
2. 교감은 미납학생들 확인하였고, 납부하라고 전달함. 강압적인 욕설 한 적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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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충암고 교감, 사비로 학생 급식비 메워…"우리도 할 말 있다"

    http://www.isstime.co.kr/view/?nid=20150407112143973477
    - 이에 교장·교감 등이 사비로 급식비를 채우고 사후에 정산받기도 했다. -

2. 문젯점

    - 4월 2일 점심시간에 급식 미납학생들의 확인 지도는 학생이 반과 이름을 알려주면 저가 급식 배급에 지장을 주지 않으려고 신속하게 미납학생 명단을 확인하여 미납된 장부를 보여주며 ‘빠른 시일 내에 납부하라고 했습니다’  -


교사와 제자와의 관계가 단순한 물건이나 지식을 사고파는 상업적인 관계라고 생각하더라도, 미납한 학생들에게 체납한 급식비를 독촉하는 방식이 문제가 있습니다.

사채도 독촉하는 방법에 제한을 둘 정도로 개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있는데, 하물며 학생에게 대해서는 더더욱 인권이나 인격 문제에 대해 배려를 했어야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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