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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를 코로 먹은 추억
게시물ID : humorbest_5846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선비멘탈
추천 : 61
조회수 : 7665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2/14 00:41:29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2/14 00:29:48

난 학창시절에 김혜수 빠돌이 였음

지금이야 중견배우 취급 받지만 그당시에는

하이틴스타 였습니다

하이틴스타 단어자체도 정겹네요

인터넷등이 활성화 되던 시절도 아니라

각지의 팬덤이 개별활동을 하거나 오프 활동을 많이 뛰던때였죠.

전 다행이 김혜수 누님과 집이 가까워서 가끔

그집주변을 배회하다 인사하고 싸인받고 그랬어요

7월이였나 8월이였나 오후 7시쯤?

그냥 혜수누나 집앞에 있는데 ㅋㅋ

집에서 혜수누님이 짠하고 나오시네요

여러번 뵌적 있어서 그냥 인사 했는데

너 밥먹었냐?

아뇨?

가자 밥먹으러

네?

타!

네?

배 안고파?

매니저랑 혜수누님이랑 셋이서 돈까스 먹으러 갔음..ㅡ.,ㅡ

아 진짜..

우슷게 소리중에 밥이 코로넘어가는지 목으로 넘어가는지 모르겠다

이런말 있잖아요

이게 그냥 웃기라고 하는 소리가 아니라 레알입니다

돈까스를 코와 입술 사이 즉 인중에 찔러 넣어서

얼굴에 쏘스 다 묻고..

공부잘하게 생겼는데 공부 잘하지?

이렇게 물어 보시는데..

잘한다고 뻥침..ㅋㅋㅋ

밥 다먹고 반가웠다고 포옹해주고 

지금 생각 해도 현실감 없는날이였네요

이제 같이 늙어가는 처지지만..혜수누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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