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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58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상에서Ω
추천 : 11
조회수 : 52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6/10/21 01:05:17
누가 누군가를 허락없이 몰래 좋아한다는것 자체가 예의없는 감정이야.
소유욕일 뿐이야.
적어도 우리가 생각하는 사랑이란것이 그 위대한 어머니의 사랑과 비견될 만큼의 숭고성을 갖고
있다는 전제가 당신의 머릿속에 있다면 그것은 틀린말이 아니야.
짝사랑이란 감정을 결코 오래가지고 있다고 해서 당신의 사랑을 인정받으려 하지마.
설사 6개월이든 3년이든, 그 인고의 세월은 단순히 당신의 소유욕이 강한것이거나,
그녀에게 당신의 마음을 보여서 꾸준하게 대쉬를 해오고 있지 않았던 이상
잠시 다른 이성에게 한눈을 팔았거나 그녀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시기를 생략한 걸거야.
결국 고백이 없지않는한 너는 그녀를 음흉한 눈빛으로 몰래 쳐다보다 혼자 울고 질질짜며
슬픈 노래를 듣고 로맨스영화를 보며 혼자 미화시킬거잖아.
그리고 그렇게 힘들어 하는것이 결국 사랑의 깊이라고 착각하지마...그순간
끝없는 악순환이 계속될뿐 네 마음을 황폐하게 하고 정신을 좀먹을 뿐이야.
너는 한없이 이루지 못할 사랑의 그녀를 위한 세레나데를 밤마다 부르며 힘들어하는
소설속의 사랑의 바보가 아니라구.
그런데....내가 그런 짝사랑을 하고있나봐.
난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도 아니라고 생각하려고 해.
짝사랑이 힘이들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한심함을 탓했던 이런내가 너무 쪽이 팔리다...
힘든 감정은 아니야..정확히 말하면 그냥 울고싶은 마음..답답해져오는 마음..
아...이거봐 지금도 내가 그토록 싫어했던 문장들을 쓰고있잖아.
내가 이런짝사랑을 계속 할거냐고? 그것도 모르겠어.
고백이 실패하고 그녀를 다시 못보게되어 평생동안 후회하게 될것 같은 마음과
평생친구로 남겠지만 사랑을 이룰수 없어 결국 후회하게 될것 같은 마음 사이에서 결국은
짝사랑이란게 사람의 마음을 갖고노는 쓰레기같은 감정이란것을 새삼 확인하게 될 뿐이야.
나 너무 울고싶어...답답해지고 숨이막혀. 얼굴이 자꾸자꾸 보고싶어. 미쳐가는 과정같애
슬픈 음악들과 영화들을 찾아봐야겠어..
미안해 이런 쓰레기같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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