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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와 적대의 대상이 갈 길을 잃어 더욱 안타깝습니다..
게시물ID : sewol_58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une89
추천 : 1
조회수 : 27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4/19 17:02:16
저기에 나와 있는 경찰분들, 청년들, 나서서 욕들 들어야하는 발언자분.. 

또 '빨리 들어가 개xx야!' 소리를 듣고 맞기까지 하시던 잠수요원분들..

정작 책임을 져야할 선장, 3등 항해사는 코빼기도 보이질 않고

탑승인원 명단파악을 못해 다 구조한 줄 몰라 초동대처를 망친 해운사의 욕까지

모두 감당하고 계시는 분들..

이제껏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을 구조할 대책을 만들지 못했던 공직자들은 

멀찍이 먼 곳에서 안락의자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TV를 보고 있겠죠.

제가 박근혜 대신 그 자리에 있다고 해서 무얼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저는 선동하고자 정부를 욕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누구의 정권이든 책임이 있는 실제 행정부서는 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양을 이야기 하시는 실종자 가족분들.. 감히 그 심정을 헤아릴 수가 없네요.

깊은 슬픔에 아.. 정말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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