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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판에 햄스터를 끼얹찍
게시물ID : humorbest_5848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과쿠키
추천 : 34
조회수 : 3497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2/14 10:48:49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2/14 04:35:51

오유에 가입한게 우리 쥐들 자랑글 좀 올리려고 한거였는데,

사진 간추리기가 너무 힘들어서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 올려보네요.

이젠 추억정리용으로 올리는게 되었네

사실 오유에 친구들이 너무 많아섴ㅋㅋㅋ 다들 그러니까 ASKY..ㅠㅠㅠㅠ

쨌든 올리면 친구들한테 내 닉을 들켜서 안올리려고 했는데 그래도 우리 이쁜이들 자랑좀 해봄!



까만애는 뽀뽀, 하얀애는 애기.

둘이 사이가 안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애기가 애기를 가진거였음.

둘을 분리시키고 낡은집으로 강제로 이사당한 뽀뽀의 억울한 표정

니가 뭔데 날 이런 낡은쳇바퀴위에 눕게만들어?



쨌든 순산한 애기. 사실 새끼들 보기전에는 임신한 줄도 모르고 배가 빵빵하네, 하고 놀리고 그랬는데.

학교 다녀와보니 남동생이 뽀뽀를 분리해뒀더라구요. 다행이다ㅠㅠㅠ..

오른쪽위는 애기들 좀 큰 모습, 오른쪽 밑은 새끼들이 쥐티날때ㅋㅋㅋ 

귤 알맹이만하다.. 너무 이쁘다ㅠㅠㅠㅠ..참 귀여울때였는데

새끼 5마리 중 1마리는 좀 컸을때 분양보냄.

그치만 분양받은 애가 잠적탐ㅠㅠㅠ.. 소식을 알 길이 없다가 죽었다는 소식만 들려줌ㅠㅠㅠㅠ...



순식간에 거대해진 쥐.

귤알맹이에서 귤열매 하나로 진화함.

왼쪽은 아들 귀요미, 오른쪽은 아빠 뽀뽀

진심 둘다 거대돼지쥐에요. 귀요미는 앉아서 자려고할때 뱃살이 불편한지 계속 손으로 뱃살 집어넣음ㅋㅋㅋ

이건 봐야 웃긴데ㅠㅠㅠㅋㅋㅋㅋ....




어쨌든 왼쪽 위처럼 이렇게 3층, 4층으로 탑쌓아가며 엄마좋다고 매달리고 다 클때까지도 젖을 못떼서

애기가 말라가서 집을 한채씩 뙇뙇뙇

나보다 부자임. 어떻게 자기 집이 있을수가 있지? ㅠㅠㅠㅠ.. 난 엄빠집에 얹혀사는데..!

그래서 좀 오랜시간이 지난 후에 애기랑 새끼쥐를 만나게 해줬더니, 못알아보는것같음 ㅠㅠㅠ 경계함ㅠㅠㅠ..

하지만 사진은 애틋하쥐

왼쪽 밑은 다른 털색과 남다른 식욕으로 다른 쥐들에게, 특히 엄마에게 미움받다가 떠난 벤디

사실 벤디는 내가 애기보다 더 이뻐해줘서 애기가 질투한것 같다.



여튼 분리당한 뒤, 아니 주인양반 이게 무슨소리요. 나에게 이런집에서 살라니

2층집에서 호화롭게 살다가 단칸방으로 이사갔더니 둘다 오랫동안 나만보면 저런반응ㅋㅋㅋ 미안 ...ㅠㅠㅠㅠㅠ

작은 집이라서 그런가, 남들보다 더 쳇바퀴를 많이 돌렸음.

이제 둘다 하늘에서 즐겁게 달리고 놀고있을거라 믿어요, 넓어서 좋겠다 이것들아ㅠ

왼쪽은 키쮸, 오른쪽은 베비



그리고 엉덩이가 귀엽다는 이유만으로 나에게 사랑받은 귀요미.

정작 그 귀엽다는 엉덩이 사진은 많지않았다게 유머.




이 사진도 귀요미. 화보처럼 찍어봄ㅋㅋㅋㅋ

아니 근데 얘는 쳇바퀴가 침대인줄 알앜ㅋㅋㅋ 맨날 쳇바퀴에서 잠ㅋㅋㅋㅋ


귀요미는 12월12일, 동생 생일날에 맞춰서 세상을 떠났음

근데 진심 얘는 자는줄알았음. 5분넘게 쳐다보고야 죽은걸 알았음.

평소자던 포즈 그대로, 정말 평온하게 죽음. 

항상 애들죽을때마다 펑펑 눈이 붓도록 울었는데,

얘는 2년넘게 내 사랑받으면서 살았고, 죽는것도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이어서 그런가 울진않았음.

그렇다고 안슬픈건 아니에요, 행복하게 살다갔을거라 생각하면 눈물이 덜나는거지.



그리고 애기도 떠남. 13일. 살아있던 마지막 새끼였던 귀요미를 따라간것같다.

아무렇지도 않게 적으려했는데 갑자기 너무 슬프다.

내가 이름부르면 날 쳐다봐주고, 말없이 손내밀면 손위에 올라와주던 예쁜 애기.

얘는 거의 3년을 살았음.

죽을때가 되었다는게 보일 정도로 최근에 너무 아파서, 좀비쥐라면서 놀리면서도 너무 마음이 아팠는데,

사실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않다고, 항상 마음잡고 그랬는데, 솔직히 제일 담담하면서도 슬프다.



이제 남은건우리 돼쥐 뽀뽀밖에 없음

어째서인가 뽀뽀는 계속 살이찐다ㅋㅋㅋㅋ 이제 남은 뽀뽀라도 예뻐해줘야지.


그리고 덤으로 


똥통에 살고있는 우리 다마도ㅠㅠㅠㅋㅋㅋㅋㅋ

사실 다마는 내 남동생이 키우고있지만 다마야 사실 니 엄마는... 나야.....ㅠㅠㅠㅠㅠ..

가시좀 그만세워 머쓰마야ㅠㅠㅠㅠㅠ... 무섭짜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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