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번쩍 띄어서 그 고개를 들고 투구부터 벗겨 보았다.
그러나 너무나 어이가 없었음인지 시선을 치걷으며 그 자리에 우두망찰한다.
그것은 무서운 침묵이었다. 살뚱맞은 바람만 공중에서 북새를 논다.
한참을 신음하다 나메문은 일어나더니,
"언니 제자란 놈까지 이렇게 못살게 굴기냐?"
제법 눈을 부라리며 몸을 홱 돌린다. 그리고 느끼며 울음이 복받친다.
"나도 명색이 공주인데 누가 뭐래?"
트와일라잇은 너무 꿈속 같아서 멍하니 섰을 뿐이다.
이퀘스트리아 고전 명작 [나메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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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곶이라서 죄송하빈다
더피부루에 이런 짤이 있네옄ㅋㅋㅋㅋㅋ 보고 바로 터졌어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