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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당한 적 있으신가요?
게시물ID : gomin_5849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pvb
추천 : 5
조회수 : 271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02/10 02:57:00

중3때 친하다고 생각하고 마음을 줬던 친구들에게

공부 잘해서 재수없다는 이유로 전교6등을 한 뒤로 튕겨졌습니다..ㅎㅎ

2학기 시작할때 그아이들이 근거없는 헛소문을 퍼뜨리기 시작했고 졸지에 반에서 은따가 되어있더군요.

그래서 혼자 다니다가 졸업까지 쓸쓸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는 다른지역으로 이사와서 새로운 삶?을 살고있어요ㅎ

성격도 연구를 많이 했습니다.

그동안 첫인상이 도도해보인다는 말 엄청 많이 들었고, 그것때문에 재수없다는 말도 몇번 들어봤기에

친구들에게 친근해지려고 가끔 맛깔나게 욕도 좀 하고 털털하고 개그치는 재미있는 아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인기도 참 많아지긴 했는데, 저는 스마트폰이 아니라 피쳐폰을 쓰기 때문에 문자를 쓰거든요.

5분이 지나서도 친구들에게서 답장이 없으면 너무 걱정이 되고 공부도 안되고 혼자 별 생각을 다합니다.

내가 보냈던 문자를 다시 보면서, 내가 무슨 말이라도 잘못한건가?하고...

또다시 혼자가 되는 건 아닐까.

가끔 친한 친구들과 사소한 의견차이로 문자로 다투면서 풀 때가 있는데

답장의 텀이 길어질수록 심장이 뛰고.... 아무래도 조금 트라우마가 된 것 같네요..ㅎ

'쟤 옛날에 왕따당했었대'라는 말이 돌게 되면 이미지가 확 떨어지는게 현실이기 때문에

고등학교 이후로 사귄 친한 친구들에게도 제가 왕따당한 적이 있다는 걸 털어놓은 적이 없습니다.

경험상 여자들은 아무리 친했어도 사이가 안좋아지기라도 하면 상대방의 약점을 바로 불어버리더라구요ㅎ

야심한 밤에 그동안 아무한테도 털어놓지 못했던

지우고 싶은 기억을 여기에 털어놓고, 버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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