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휴대전화 요금은 내주면서 급식비 안 낸다 http://media.daum.net/society/education/newsview?newsid=20150409100612012
◆ ○○○> 좀 그렇죠. 차상위계층이라 급식비를 지원 받고 있었는데요. 그 급식비 같은 게 저희 통장으로 들어오는 게 아니거든요. 저도 좀 알아봤죠. 그랬더니 그런 지원을 받게 되면 바로 학교쪽으로 급식비가 들어가는 건데. 전혀 그런 건 생각도 못했고 상상도 못했었어요.
◇ 박재홍> 그러니까 그 돈을 어머니가 받아서 학교에 입금하는 게 아니고.
◆ ○○○> 이런 일이 있고 나서 사람들은, '돈은 받아서 어쩌고 돈도 안 내냐. 저런 사람들이 애들 휴대전화 요금은 내주면서 급식비 안 낸다'. 이런 말들이 막 인터넷에 뜬다고 하더라고요. 솔직하게 얘기해서 학교에서는 급식비 정당하게 받은 거잖아요, 저희 통장으로 온 게 아니니까.
◇ 박재홍> 그런 상황인데, 왜 학생에게 (급식비) 안 낼거면 밥 먹지 말라고 그랬을까요?
◆ ○○○> 그게 너무 웃기는 거예요, 자기네가 실수한 거지. 그리고 밥 먹으러 간 애들한테 공개적으로 애들 앞에서 그렇게 얘기를 한다는 건… 선생님은 교육자잖아요, 애들이 그래도 야단을 쳐야 할 판인데, 선생님이 애들 앞에서 대놓고서 그런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고 참… 그리고 그거 (우리 아이) 하나뿐만이 아닐 거 아니에요. 그게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
아이들 급식문제, 단순히 생각할 일이 아닙니다.
같은 학교 같은 반에서도 서로 밥 한끼 같이 못 먹는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서로의 능력이 달라도 서로 도우면서 살아가게씁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