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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참 뭐같네요.
게시물ID : humorstory_1567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등을보며
추천 : 1/5
조회수 : 43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8/08/12 20:24:04
안녕하십니까.
강원도 양구에 있는 21사단 정훈공보참모부소속 상병나부랭이입니다.
요즘, 올림픽때문에 정신없으시죠? 다들..
정훈부란 국군을 홍보하고, 대적관교육을 시키는 간단하게 말해 '자료'를 만드는 곳입니다.
촬영다니고, 포토샵으로 작업하고..
대한민국 젊은청년들에게 '군복무'의 타당성,명예로움을 널리알리는것이죠.

다시 할려던 말의 원점으로 돌아가서,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등 국제경기에서 업적을 이룬 선수들에게
'군면제'라는 특혜를 줍니다.
국방부에서는 군복무를 국방의의무를 다하는것에대한 명예로움, 의무, 당연히 해야할일,
할아버지, 아버지의 길을 이어나가는 지극히 성스러운일이라고 군미필자들..
입대가 눈앞에 아른거리는 예비장병들에게 홍보합니다.

근데말입니다.
올림픽,아시안게임등으로 나라를 '위상','자존심'을 드높힌 선수들에게는 포상으로
'군면제' 라는 특권을 줍니다.

국방부에서 국군을 홍보하고, 군복무를 하는것에 대해 자랑스운 일이라 칭하면서,
'군대를 안가는것'을 포상(Prize)으로 제공합니다.

이거 뭔가 참 아이러니 하지 않나요?

공백기로인해 인재를 잃는다..?
앞으로 앞날이 창창한 선수들을 위한 일이다..?

그럼 이땅. 대한민국의 수백만의 젊은이들은
앞날이 깜깜한..그런 볼것도 없는 그런존재입니까?
젊음을 담보로 하는, 앞날 창창한 고급인력들을 '국방의의무'라는 족쇄를 나라에서 강제로 채운채,
무상으로 노동력을 제공하는 그런 일개미들 같은 존재들로 만들어 버리는
이나라를 이해할수가 없네요.

국방의의무를 다하는것은 참 명예롭고,성스러운일인데
나라의위상을 드높힌 댓가로 '군면제'라는 특권을 주다니..
대한민국이란 나라.. 참 x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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