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발 동서울 12시20분차
안녕하십니까? 제가 있는 이곧은 현재 경주 에서 동서울로가는
버스안 입니다. 지금 이곳에선 승객분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토론주제는 박근혜 를 말하다. 이며 패널 에는 경상도아즘마 와 경상도 할배
이렇게 두분을 모셨습니다.
현 상황은 실시간 이며, 사회자는 없고 운전에는 천마고속 소속의 아무개 씨 가 수고하고 계십니다.
자 그럼 생중계 를 시작 하겠습니다.
1시경 티비 에서 박그네 뉴스 가 나옴
정적이 흐르던중 뒷좌석 할아버지께서 하시는말씀
"참곱다~"
........
내 옆에 앉아계신 아줌마왈
"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고 산사람 치곤 별루 아닝교?" 라고 시전함
할아버지 의 받아치기 신공
" 저사람이 맘고생을 얼매나 한지 아능교? 박정희 그렇게 죽고나서
말도 못하게 고생 했다매"
아줌마 웃으시며
" 할배는 뉴스도 안보시나베? 저번에 그..머야 ...
나님: 토론이요?
" 그러치 토론! 거기서 전두환한테 6억도 받고 그머야..또..
나님: 세금이요?
" 그러치 세금~ 총각 똑똑하네! 세금도 한푼 안내고 평생을 살았다 안했능교"
이어지는 할아버지 의 반격
"아이고~ 그깟 세금이 얼마나 한다고 안냈겠능교? 다~ 그럴 만하니까 안낸게지"
그러던중 우리 앞앞에 앉아계신 아저씨가 끼어드신다.
"아니 지들이이 먼데 세금을 안낸다는교? 그~게~말잉교 막걸링교?"
이쯤 에서 내가 한마디 껴들고 싶어졌지만, 열심히 이 실황을 중계해야되는
중차대한 임무를 맏고 있던터라 참음.
할아버지 께서 한참을 침묵 하시던중..
" 아니~ 요즘 사람들은 박정희 가~ 어떤 사람인가 를 모르나베? 박정희 가 그머야.. 산업화 도 이끌고
지금 우리가 버스타고 가는 이길도 맹글어 이마침 팬하게 가는줄을 모르고..한참 더배워야제~"
그렇다 할아거지 께서 침묵한 이유는 바로 이것이였다. 경부고속도로 와 산업화..
순간 나의 가슴속에서 타오르고 있던 에네르기 가 터져올랐다.
난 내 본연의 임무를 잠시 뒤로 한체 할아버지께 말했다.
"할아버지? 그럼 이명박 은 4대강 했으니까 박정희 보다 잘한거내요? "
순간 나의 통열한 에네르기파 가 할아버지에게 비수가 되어 꼿혔다.
말을 잃은 할아버지...
그러던중 선산 휴계소에 도착하는데...
이 뉴스는 실시간 상황 이며, 계속해서 보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주발 동서울 버스안 에서 오유뉴스~10년전오늘 이였습니다.